할 수 있는 '기만'은 다 한 라키·박보연의 아름다운 사랑
뒷 일은 생각하지 않는 아스트로 라키와 배우 박보연의 팬들을 기만한 사랑이 눈물까지 흘릴 정도로 절절하다.
두 사람의 최초 열애설 후 박보연 소속사 매니지먼트 구는 '(열애설)해당 내용 관련해 확인한 결과 라키와 '숨은 그 놈 찾기' 작품에서 호흡했고 좋은 동료 사이다'고 밝혔다.
세 시간이 지난 후 들려온 라키의 입장은 달랐다. 라키 소속사 판타지오는 '라키와 박보연은 좋은 감정을 가지고 서로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다'고 했다. 즉 교제 중인게 맞다는 뜻이다. 이어 '두 사람은 '숨은 그놈 찾기'라는 작품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글쓰기를 좋아하는 박보연이 라키의 음악 작업에 자연스레 참여하면서 친해지게 됐다. 동료로 지내다가 최근에 좋은 감정을 가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양 측의 소속사가 입을 맞추지 못해 벌어진 촌극이다. 박보연은 아니라고 했는데 불과 몇 시간만에 라키는 맞다고 인정했다. 민망한지 이후 박보연 소속사는 묵묵부답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하반기 공개된 웹드라마 '숨은 그 놈 찾기'에 동반 출연하며 커플 연기를 했다. 이후 예민한 팬들이라면 충분히 알 만한 핑크빛 기류를 흘리고 다녔다.
박보연은 라키가 출연 중인 뮤지컬을 라키의 가족과 수 차례 관람한 모습이 포착됐다. 라키는 박보연의 저작권도 챙겨줬다. 5월 발매된 아스트로 정규 3집 '드라이브 투 더 스태리 로드(Drive to the Starry Road)의 라키 솔로곡 'S#1.'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 라키와 함께 공동 작사가로 이름(작가명 서리)을 올렸고 내레이션도 맡았다.
논란의 방점은 커피차다. 라키는 박보연이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 '치얼 업' 촬영장으로 커피차를 보냈다. 이를 받은 박보연은 눈물을 흘렸다. 라키는 '보연아 사랑 듬뿍 담긴 커피 먹고 힘내'라는 메시지도 남겼다. 박보연은 '영상이 웃겨서 올리는 거지만 다시 한 번 자그만 나에게 과분한 선물해줘서 고맙단 말 전해요. 내가 잘 할게요. 사랑해'라고 답했다.
문제는 다음날 라키가 팬들과 소통하는 팬플랫폼에서 팬들에게 '사랑 듬뿍 받으며 힘내세요. 제가 항상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연인인 박보연에게 보낸 메시지와 유사하다. 이 모든게 공개된 지금 팬들의 억장은 무너질 수 밖에 없다.
김진석 엔터뉴스팀 기자 kim.jinseok1@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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