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투기자본 2015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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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지난 2015년 금융시장 폭락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빠져나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3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헤지펀드 그로우 인베스트먼트 그룹(이하 그룹)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그룹의 훙하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본토 펀드가 투기자본의 유출에 대응하기 위해 홍콩에 상장된 주식을 대거 매입하고 있다"면서 "투기성 강한 손들이 중국 시장에서 빠져나가고 이제 남은 것은 보유력이 강한 손들"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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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중국 본토펀드, 홍콩 상장 주식 대거 매입"
"투기 자본 이탈 영향 2015년보다 작아"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에서 핫머니(투기자본)가 지난 2015년 금융시장 폭락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빠져나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3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헤지펀드 그로우 인베스트먼트 그룹(이하 그룹)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그룹은 "핫머니가 중국에서 빠른 속도로 빠져나가고 있고, 홍콩에 있는 외국 브로커들이 대거 이탈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룹의 훙하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본토 펀드가 투기자본의 유출에 대응하기 위해 홍콩에 상장된 주식을 대거 매입하고 있다"면서 "투기성 강한 손들이 중국 시장에서 빠져나가고 이제 남은 것은 보유력이 강한 손들”이라고 강조했다.
훙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7년 간 중국 경제와 시가 총액이 커진 것을 고려할 때 현재 핫머니 이탈의 영향은 지난 2015년보다 작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홍콩 최대 상장지수펀드(ETF)인 ‘트래커펀드’의 자금 유입은 최근 몇주 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본토펀드가 이 시장에 다시 진입했음을 보여준다"고 부연했다.
최근 골드만삭스는 지난 1년 간 글로벌 매니저들이 중국과 홍콩, 뉴욕 증시에서 300억달러(약 42조5800억원) 규모의 중국 주식을 순매도했다고 추산했다. 또한 1000억∼2000억달러가 추가로 빠져나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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