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이상민 "제 발언에 많은 분 상처…심심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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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일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상민 행안부장관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청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최근 언론 브리핑 과정에서 적지 않은 분들의 마음에 상처를 줬다"며 "저는 경찰의 사고 원인 조사가 발표되기 전까지 섣부른 추측이나 예단을 삼가해야 한다는 말이었으나 결과적으로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과 국민 마음을 미처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 다시 한번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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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유가족·국민 마음 살피지 못해 유감"
"이번 사고 황망하고 안타깝다…참담함 말하기 어려워"
"이번 일을 계기로 사고 수습과 원인 규명에 주력"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일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아들·딸을 둔 아버지로서 이번 사고가 황망하고 안타깝다”며 “너무도 비현실적인 상황을 저로서도 받아들이기 어렵고 참담함을 이루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 특히 유가족에 깊은 위로 말씀 드린다”며 “이 시간에도 병상에서 치료하며 고통받는 분들의 빠른 회복과 쾌유를 기원한다”고 위로했다.
이 장관은 “이번 일을 계기로 삼아 더욱 사고 수습과 원인규명에 주력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혼신의 힘과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이 장관은 지난 31일 이태원 참사 언론 브리핑에서 안전대책 미흡으로 발생했다는 지적에 대해 “경찰과 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문제는 아니었다”고 발언해 책임을 회피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배진솔 (sincer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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