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이 지갑닫자, 해외 역직구 58%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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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이후 전자상거래의 수입 개념인 '해외직구'는 증가한 반면, 수출에 해당하는 '역직구'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해외직구액과 역직구액을 합산한 국경 간 전자상거래 규모는 4조4000억원에서 3조7000억원으로 15.9% 감소했다.
올 상반기 해외직구액은 2조7000억원으로 2019년 상반기의 1조8000억원원보다 5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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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이후 전자상거래의 수입 개념인 '해외직구'는 증가한 반면, 수출에 해당하는 '역직구'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전체 전자상거래(온라인 쇼핑거래액)가 99조7000억원으로 코로나 사태 발생 전인 2019년 상반기의 64조6000억원보다 54.3% 늘었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해외직구액과 역직구액을 합산한 국경 간 전자상거래 규모는 4조4000억원에서 3조7000억원으로 15.9% 감소했다.
해외직구는 국내 소비자가 해외 판매자로부터 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것을 일컫는다. 반대로 해외 소비자가 국내 판매자에게서 직접 구매하는 것을 역직구라 부른다.
이 같은 결과는 코로나 이후 전자상거래 전체 규모가 비대면 거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증가했지만, 국경 간 전자상거래는 감소했다는 뜻이다. 이는 수출 격인 역직구액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올 상반기 해외직구액은 2조7000억원으로 2019년 상반기의 1조8000억원원보다 50%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역직구액은 2조6000억원에서 1조1000억원으로 57.7% 줄었다.
국경 간 전자상거래는 2016년 상반기 처음으로 역직구액이 해외직구액을 넘어선 이후 꾸준히 흑자를 보이다 지난해 상반기 마이너스(-)로 돌아선 뒤 적자 폭이 확대되고 있다.
역직구액 감소는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의 영향이 컸다. 중국의 역직구액은 2019년 상반기 2조1990억원에서 올 상반기 7497억원으로 65.9%나 줄었다. 코로나 여파로 온라인 면세점이 위축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같은 기간 한국 소비자들의 해외직구는 중국에서 101.4%, 유럽연합(EU)에서 46.2% 증가하는 등 세계 전 지역에 걸쳐 꾸준히 늘었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해외 소비자들이 한국 판매자에게 쉽게 접근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해 해외 소비자 수요를 끌어와야 한다"며 "목록통관 수출이 가능한 세관을 확대하고, 아세안 국가 등 잠재 소비자가 많은 인접국과 통관절차 간소화를 협의하는 등 전자상거래 수출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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