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압꾸정'이어 '범죄도시2' 일본 일정 취소… 이태원 참사 애도

배우 마동석 씨가 출연한 영화 '압꾸정' 제작보고회가 취소된 데 이어, 그의 또 다른 출연작 '범죄도시2'도 일본 무대 인사가 취소됐다.

영화 '범죄도시2'는 일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일 예정돼 있던 '범죄도시2' 무대 인사를 취소한다고 전했다.

'범죄도시2' 측은 서울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해진 만큼, 주연 배우인 마동석 씨의 일본 방문이 취소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마동석 씨는 지난달 31일 예정됐던 영화 '압꾸정' 제작보고회 일정에 이어 '범죄도시2' 홍보 일정도 미루며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한편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는 핼러윈을 기념해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일 오전 11시 기준 사망자 156명, 중상자 29명, 경상자 122명 등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오는 11월 5일 밤 24시까지 일주일이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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