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그룹, 메리츠운용 매각설에 "모든 가능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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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그룹이 계열사 메리츠자산운용을 매각하기로 했다는 보도에 대해 "모든 방향과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중"이라고 1일 밝혔다.
메리츠그룹은 "자산운용의 역량 강화를 위해 이같이 검토중"이라면서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날 한 언론사 보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그룹은 최근 존 리 전 대표가 불명예 퇴진한 메리츠자산운용을 매각하기로 하고, 원매자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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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메리츠금융그룹이 계열사 메리츠자산운용을 매각하기로 했다는 보도에 대해 "모든 방향과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중"이라고 1일 밝혔다.
메리츠그룹은 "자산운용의 역량 강화를 위해 이같이 검토중"이라면서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날 한 언론사 보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그룹은 최근 존 리 전 대표가 불명예 퇴진한 메리츠자산운용을 매각하기로 하고, 원매자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츠운용은 2008년 설립된 메리츠금융그룹의 자회사다. 현재 메리츠금융지주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메리츠자산운용은 지난 2014년부터 존 리 대표가 회사를 맡으면서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코리아펀드' 등을 히트 시키며 업계에서 존재감을 키웠다.
코로나19 이후 존리는 동학개미의 멘토로 활약하면서 '존봉준'(존리+전봉준)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최근 2년간 당기순이익이 2배 늘어나면서 '존리 효과'를 각인시켰다.
하지만 최근 존 리 대표가 아내의 명의로 지인이 설립한 부동산 관련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 업체에 투자를 하고, 해당 업체를 메리츠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펀드에 편입시킨 것이 알려지면서 회사 신뢰도가 크게 무너졌다.
현재 금감원은 차명투자 의혹과 관련해 존 리 전 대표에 대한 제재 여부를 검토 중이다.
메리츠자산운용의 지난해 영업수익(매출)은 203억원,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나타났다. 자본총계는 361억원으로 중소형자산운용사에 속한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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