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리X권진아, 허술해도 괜찮아..얼렁뚱땅 블라인드 톡 ('셀폰KODE') [종합]

[OSEN=지민경 기자] 가수 권진아와 조유리가 블라인드 톡으로 만났다.

지난 27일 오후 유튜브 채널 ‘KODE 코드’에는 '‘삭제된 메시지’ 대잔치 LOVEABLE 똥손들의 우당탕탕 대화 I 조유리&권진아 [셀폰KODE]'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권진아와 조유리는 자신을 각각 '할아버지' '동숲'으로 지칭해 메신저로 대화를 시작했다. 낯가림이 심하다고 밝힌 두 사람은 다양한 대화 소재를 통해 공통점을 찾아가며 서로의 정체에 대해 추측했다.

이후 조유리가 본인의 음악 취향이 가득 들어있는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하자, 권진아는 본인의 ‘Pink!’를 발견하고 뛸 듯이 기뻐했다. 싱어송라이터인지를 묻는 권진아의 질문에 조유리는 “아직은 아니야”라고 답하며 권진아를 긴가민가하게 했다.

둘은 서로의 홈화면을 공유하며 한층 친해진 모습을 보였다. 조유리의 홈화면은 길고양이 배경 사진과 함께 다수의 게임과 OTT 등으로 꽉 차 있어 정체를 더욱 궁금케 했다. 조유리는 “노래도 연기도 욕심이 많은 편이다”라며 열의에 가득 찬 모습과 평소 부르고 싶은 노래를 정리해둔 메모를 공유하며 음악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줬다.

특히 조유리는 OTT 시청 기록을 공유하며 자신의 이름을 노출해 깜짝 놀라 사진을 지워 웃음을 자아냈고, 권진아는 자신의 메모를 공유하던 중 앨범명을 공개해 정체를 들켰다.

서로의 정체를 확인한 후 조유리는 평소 즐겨 듣는 권진아의 곡들을 나열하며 권진아를 향한 팬심을 꾸밈없이 드러내 훈훈한 웃음을 유발했다. 음색 여신으로 사랑받는 조유리, 권진아의 만남은 기분 좋은 시너지를 선사하며 앞으로 이들이 보여줄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mk3244@osen.co.kr

[사진]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