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또래들 안타까워…천국에서는 아프지 말길"

김동민 2022. 11. 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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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사고 국가애도기간 사흘째인 1일 경남에서도 고인을 추모하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1일 오후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청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은 박소영(25·창원) 씨는 "8년 전 세월호 침몰과 이태원, 두 사고 모두 돌아가신 분 다수가 또래라 안타까워 추모하러 왔다"고 밝혔다.

경남도청 광장 합동분향소는 국가애도기간인 오는 5일(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조문 가능)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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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청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서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022.11.1 image@yna.co.kr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이태원 압사 사고 국가애도기간 사흘째인 1일 경남에서도 고인을 추모하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1일 오후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청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은 박소영(25·창원) 씨는 "8년 전 세월호 침몰과 이태원, 두 사고 모두 돌아가신 분 다수가 또래라 안타까워 추모하러 왔다"고 밝혔다.

동료 2명과 함께 분향소를 찾은 30대 직장인은 "젊은 나이에 세상과 작별해 너무 안타까워 국화꽃 놓고 간다"고 짧게 말했다.

동생들이여 하늘에서 아프지 마세요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청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서 마련된 조문록에 한 시민이 남긴 추모글. '하늘에서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살아'라고 작성됐다. 2022.11.1 image@yna.co.kr

조문록에는 '동생들이여 부디 하늘(천국)에서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살길' 등 위로와 명복을 바라는 글 수십여 개가 기록됐다.

합동분향소에는 전날 박완수 경남지사, 홍남표 창원시장, 김병수 경남경찰청장이 헌화·분향한 데 이어 이날 오후 1시 30분까지 20∼60대 도민 약 580여 명이 다녀갔다.

현장에는 윤석열 대통령, 박 지사, 김영선·이달곤·강기윤 지역 국회의원, 정점식 국민의힘·김두관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 조화가 고인 넋을 위로했다.

경남도청 광장 합동분향소는 국가애도기간인 오는 5일(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조문 가능)까지 운영한다.

분향 [촬영 김동민]

ima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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