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영 전 기재부 차관보, 세계은행 이사 임명

임기 2년…한국이 속한 이사실 대표

박일영 세계은행그룹 신임 상임이사(기획재정부 제공).

(세종=뉴스1) 서미선 기자 = 박일영 전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이 1일자로 세계은행그룹 상임이사에 임명됐다고 기재부가 밝혔다.

세계은행그룹은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국제개발협회(IDA), 국제투자공사(IFC), 국제투자보증기구(MIGA), 국제투자분쟁해결본부(ICSID)로 구성돼 있다.

박 신임 이사 임기는 이날부터 2024년 10월31일까지로, 2년간 한국이 속한 이사실을 대표하게 된다.

한국 이사실엔 한국을 비롯 호주(대리이사), 캄보디아, 키리바시, 마샬군도, 미크로네시아, 몽골, 나우루, 뉴질랜드, 팔라우, 파푸아뉴기니, 사모아, 솔로몬 군도, 투발루, 바누아투 등 15개국이 있다.

박 이사는 기재부 대외경제국장과 개발금융국장, 국제통화기금(IMF) 이사실 선임자문관,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 등을 지낸 바 있다.

기재부는 "박 이사는 국제금융분야에 오랜 경험과 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국제금융·개발협력 등 세계은행의 주요 논의에서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