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도 경유가 휘발유보다 200원 더 비싸…경유차 운전자 '타격'

광주CBS 조기선 기자 2022. 11. 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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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에서도 경유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휘발유 가격보다 200원 가량 비싸지면서 경유차 운전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휘발유 가격은 1634.2원을 기록하면서 경유보다 215.3원이 더 싼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 간 휘발유가 경유보다 200원 가량 비쌌지만 지난 6월 5일 가격 역전현상이 발생한 이후 경유가 200원 가량 비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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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환 기자


광주지역에서도 경유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휘발유 가격보다 200원 가량 비싸지면서 경유차 운전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광주지역 주유소의 평균 경유 가격은 ℓ당 1849.5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1634.2원을 기록하면서 경유보다 215.3원이 더 싼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 간 휘발유가 경유보다 200원 가량 비쌌지만 지난 6월 5일 가격 역전현상이 발생한 이후 경유가 200원 가량 비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통상 경유보다 휘발유에 많은 세금이 부과되면서 경유가 휘발유보다 싼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가격 역전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이같은 경유 가격 고공행진 현상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유럽을 중심으로 경유 공급이 부족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코로나19 이후 디젤차 비중이 높은 유럽의 경유차 이용량이 감소하면서 정유업체들이 경유 생산을 줄인 것도 경유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정유업계에서는 이같은 추세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휘발유와 경유 가격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유 가격의 가파른 상승세에 따라 저렴한 유지비로 각광을 받아 경유차를 선택했던 경유차 운전자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특히 영세 화물운송업 종사자들의 경유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기름값 부담이 커져 생계에 타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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