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대표 재계약 불발? 다시 고려해라" 강원 서포터 나르샤 입장문

2022. 11. 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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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강원FC 팬들은 구단이 이영표 대표이사와 재계약을 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강원FC 공식 서포터즈 나르샤는 1일 “저희는 그 어떤 단체나 개인의 지시나 압력에 움직이는 모임이 아니라 순수하게 축구를 사랑하고 오직 강원FC만을 위해 움직이는 단체임을 밝힌다”면서 “이번 이영표 대표이사와의 재계약 불발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 또한 재계약을 다시 고려할 것을 강하게 요구한다”는 입장문을 31일 밤에 발표했다.

강원FC는 지난 2021시즌을 앞두고 강원도 출신 축구인 이영표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영표 대표가 자리에 앉은 2년 동안 강원FC는 성과를 냈다. 특히 이번 2022시즌에 구단 최고 성적을 내는가 하면, 양현준, 김대원 등 국가대표급 선수도 배출했다. 뿐만 아니라 이 대표의 역량으로 각종 스폰서 유치, 사회공헌활동 분야에서도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강원도 측은 이영표 대표와의 동행을 이어가지 않기로 결정했다. 과거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최문순 도지사가 이영표 대표를 선임했고, 올해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힘 소속으로 출마한 김진태 후보가 도지사로 뽑히면서 강원FC 대표 자리가 바뀌게 됐다. 정치적 입김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강원FC 서포터즈 나르샤는 “많은 대표이사들을 거쳐 왔지만 가장 바라고 이상적인 대표이사는 강원FC만을 건강하게 만드는 인물이다. 나르샤는 이영표 대표이사 덕분에 그동안 너무 행복한 나날을 즐기고 있었다. '일' 잘하는 대표이사가 필요하다. 이영표 대표이사는 그 '일'을 훌륭히 수행해 나아가고 있었다고 확신한다”며 이영표 대표를 지지했다.

또한 “전용구장 공약 폐기로 인심을 잃고 또다시 인심을 잃을 결정을 선택한 김진태 도지사, 구단주에게 강한 유감을 표한다. 아직 계약기간 두 달이 남은 이 시점에 (이영표 대표 재계약 철회를) 다시 한번 재고해 주시길 강력히 바란다. 무산될 경우 나르샤는 추후 운영진 및 회원님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강력한 행동으로 나설 것임”이라고 예고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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