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기천 “애도 강요 마라...변명과 책임 회피만 하는 협잡꾼들”
김소정 기자 2022. 11. 1. 13:58
중년 남배우 김기천씨가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 트위터로 분노를 표출해 눈길을 끈다.
김씨는 1일 트위터에 “애도를 강제 강요하지 마라” “변명과 책임회피만 하는 협잡꾼들에게 큰 벌이 내려지길 바란다”는 글을 연달아 올렸다. 전날인 지난달 31일에는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뻔뻔한 사람 같지 않은 자들 때문에 밤에 잠이 안 오고 소화가 안돼 속이 답답해 견디기 힘들다”는 비판 글을 썼다. 김씨는 비판 대상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네티즌들은 300여명의 사상자를 낸 이태원 핼러윈 참사에 대한 정부 대응을 비판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지난달 30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됐는데 현장에 소방이나 경찰 인력이 배치됐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 전과 비교했을 때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였던 것은 아니다”라며 “경찰이나 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고, 해당 발언에 대해 야당은 물론 여당에서도 적절치 않은 발언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김씨가 이슈에 대해 트윗을 통해 의견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7월 양궁 선수 안산(21)의 숏컷 헤어스타일을 두고 ‘남성 혐오자’라는 비난이 일자 김씨는 자신의 계정에 고추 말리는 사진을 올린 뒤 “숏X이 세상을 망친다”는 글을 올렸다. 여기서 ‘X’는 남성의 성기를 지칭하는 비속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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