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부, 12월 5일 이전 러 원유 싣는 선박 상한제 적용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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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가 오는 12월5일 이전에 러시아산 원유를 싣는 선박에 대해선 미국 주도의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를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새로운 지침으로 12월5일 이전에 러시아산 원유를 싣고 내년 1월19일까지 목적지에 도착하는 경우 원유 가격 상한제에서 면제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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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美재무부, '시장 안정' 위해 러 원유 가격상한제 새 지침 발표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미국 재무부가 오는 12월5일 이전에 러시아산 원유를 싣는 선박에 대해선 미국 주도의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를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새로운 제재 계획으로 불안한 석유 시장을 안심시키려는 조치다.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새로운 지침으로 12월5일 이전에 러시아산 원유를 싣고 내년 1월19일까지 목적지에 도착하는 경우 원유 가격 상한제에서 면제된다고 밝혔다.
오는 12월5일부터는 가격 상한선을 준수해야 서방의 보험, 금융 및 운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12월5일부터 정해진 가격 이하로 판매된 러시아산 원유를 선적할 때만 자국 기업이 해상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할 계획이다.
그러나 계획의 시행이 지연되면서 석유 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졌다. 발트해의 러시아 항구에서 아시아 구매자들에게 도착하는 데 45~60일이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미 재무부가 시장의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새 지침을 내놨다.
미국 관리들은 세계 시장에 러시아산 원유를 계속 공급해 공급 축소를 피하면서도 러시아의 수익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가격 상한제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상한선 설정이 어려운 과제가 되고 있다.
재무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 평균 유가를 배럴당 65달러 정도로 보고 있다. 브렌트유는 이날 배럴당 94달러에 거래됐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국 관리들은 10월 중순까지 가격 상한선을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주요 산유국 협의체 OPEC플러스(OPEC+)의 대규모 원유 감산 결정으로 논의가 늦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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