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금리 0.25% 인상…2013년 4월 이후 최고, 7연속 긴축

신기림 기자 2022. 11. 1. 13: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주 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올려 거의 10년 만에 최고로 인상했다.

하지만 많은 주택 보유자들이 금리인상의 압박을 받고 있어 RBA가 앞으로 몇 개월 동안 주택시장과 물가 불안 사이에 균형을 잡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ANZ 이코노미스트들은 "12월에도 금리 인상폭은 0.25%가 될 것으로 본다"며 "내년 상반기 0.75%p 더 올라 호주 기준금리는 3.85%에서 정점을 이룰 것"이라고 예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호주 달러ⓒ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호주 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올려 거의 10년 만에 최고로 인상했다.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긴축 의지를 다졌지만 더 공격적으로 올려야 한다는 시장 일각의 요구는 일축했다.

RBA는 1일 기준금리를 0.25%p 높은 2.85%로 올렸다. 금리는 7회 연속 올라 2013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인상됐다.

필립 로우 RBA 총재는 "다른 많은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호주 인플레이션 역시 너무 높다"고 말했다. 시장은 인상폭을 원래 0.25%p로 예상하다가 최근 치솟는 인플레이션 압박에 0.5%p로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연료와 식품 비용의 급등으로 지난달 호주의 인플레이션은 7.3%에 달했다.

RBA는 이날 금리를 올리고 성명을 통해 "앞으로 몇 개월 동안 인플레이션은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 8% 가까이에서 정점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많은 주택 보유자들이 금리인상의 압박을 받고 있어 RBA가 앞으로 몇 개월 동안 주택시장과 물가 불안 사이에 균형을 잡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ANZ 이코노미스트들은 "12월에도 금리 인상폭은 0.25%가 될 것으로 본다"며 "내년 상반기 0.75%p 더 올라 호주 기준금리는 3.85%에서 정점을 이룰 것"이라고 예상했다.

shink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