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주최가 없으면 시민의 자격을 상실하는 세계"[전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한 참담한 심경을 드러냈다.
허지웅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국화꽃 사진과 함께 "아직 내 스스로가 평정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대체 무엇에 대해 글을 쓸 수 있고 쓰더라도 어떤 쓸모를 찾을 수 있단 말인가"라고 운을 뗐다.
아직 내 스스로가 평정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대체 무엇에 대해 글을 쓸 수 있고 쓰더라도 어떤 쓸모를 찾을 수 있단 말인가.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허지웅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국화꽃 사진과 함께 "아직 내 스스로가 평정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대체 무엇에 대해 글을 쓸 수 있고 쓰더라도 어떤 쓸모를 찾을 수 있단 말인가"라고 운을 뗐다.
이어 "주최가 없으면 시민의 자격을 상실하는 세계의 한가운데서, 할만큼 했고 책임질 게 없다는 말잔치의 홍수 속에서, 정작 내 입과 손 끝에서는 쓸모있는 말이랄 게 모두 사라져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털어놨다.
이는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골목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에 대한 생각을 적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하 허지웅 글 전문.
라디오를 여는 글을 쓰려고 새벽부터 앉아서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다가.
아직 내 스스로가 평정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대체 무엇에 대해 글을 쓸 수 있고 쓰더라도 어떤 쓸모를 찾을 수 있단 말인가.
생각했습니다.
주최가 없으면 시민의 자격을 상실하는 세계의 한가운데서. 할만큼 했고 책임질 게 없다는 말잔치의 홍수 속에서. 정작 내 입과 손 끝에서는 쓸모있는 말이랄게 모두 사라져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파스칼 키냐르는 그의 소설 '세상의 모든 아침'에서 말했습니다.
음악은 말이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기 위해 그저 거기에 있는 것이다.
윌리엄 볼컴이 아버지를 추모하기 위해 작곡한 곡 '우아한 유령'으로 오프닝을 대신합니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 50억 재력가 '나솔' 10기 정숙, 돈 구걸 DM에 '폭발'
☞ 송중기·김태리, 파리 데이트에..현빈♥손예진까지 등장
☞ '비♥' 김태희, 루머 시달리더니..화장기 없는 얼굴
☞ 박봄, 퉁퉁 붓고 살쪄..완전히 변한 충격적인 모습
☞ 김구라, 늦둥이 딸 돌잔치..서장훈 통큰 현금 선물 '헉'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브레이브걸스 출신 박서아 "이태원 안 갔어요"..긴급 해명 - 스타뉴스
- 50억 재력가 '나솔' 10기 정숙, 돈 구걸 DM에 '폭발' - 스타뉴스
- 송중기·김태리, 파리 데이트에..현빈♥손예진까지 등장 - 스타뉴스
- '비♥' 김태희, 루머 시달리더니..화장기 없는 얼굴 - 스타뉴스
- 박봄, 퉁퉁 붓고 살쪄..완전히 변한 충격적인 모습 - 스타뉴스
- 김구라, 늦둥이 딸 돌잔치..서장훈 통큰 현금 선물 '헉'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지민 'Who' 美 빌보드+英 오피셜 차트 14주 연속 차트인..세계 양대 차트 인기 순항 - 스
- 방탄소년단 진, 아이돌픽 10월 3주차 베스트 남돌 1위..'5주 연속 No.1'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진, 'Happy' 발매 기념 팝업 개최.."행복으로 가는 길" - 스타뉴스
- 트리플스타, 사생활 논란 후 '두문불출'.."어제부터 식당 안 와" -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