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카사바 대량증식 기술 캄보디아에 전수

엄기찬 기자 2022. 11. 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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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업기술원은 기후변화 대응 아열대 작물인 카사바 조직배양과 대량증식 기술을 캄보디아에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정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하나로 한경대학교와 함께 캄보디아에 지난달 6일부터 14일까지 기술지원을 추진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기술지원 사업으로 충북 농업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아열대 작목과 관련 기술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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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바 무병묘 생산법·시범포 운영 기술지원
바이러스 번진 캄보디아 카사바 생산량 급감
카사바 감염묘목 컨설팅 모습.(충북도 제공)/뉴스1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농업기술원은 기후변화 대응 아열대 작물인 카사바 조직배양과 대량증식 기술을 캄보디아에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정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하나로 한경대학교와 함께 캄보디아에 지난달 6일부터 14일까지 기술지원을 추진했다.

2020년부터 '캄보디아 끄라체 영농센터 지원사업'을 수행하는 한경대는 끄라체 지역에 시범포를 조성해 카사바 재배에 나선다.

캄보디아는 쌀 다음으로 카사바를 가장 많이 재배하고 있다. 카사바 생산량도 인도와 라오스에 이어 세계 3번째로 2019년 1373만8000톤을 생산하기도 했다.

카사바 조직배양 기술교육 모습.(충북도 제공)/뉴스1

하지만 최근 생산에 크게 영향을 주는 카사바모자이크바이러스(CMV, Cassava Mosic Virus) 감염이 번져 1㏊당 30~40톤에 달하던 생산량이 8톤으로 급감했다.

이것을 해결하려면 카사바의 생장점(줄기 끝 조직)을 배양하는 기술을 접목해 바이러스가 없는 식물체를 생산해야 한다.

2019년부터 관련 연구를 시작한 농업기술원은 바이러스 없는 무병묘 대량생산 방법과 국내에 적합한 재식거리 등 표준재배법을 구축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기술지원 사업으로 충북 농업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아열대 작목과 관련 기술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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