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태원 참사' 놀란 일본 핼러윈 경비 강화…'DJ 폴리스'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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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참사 이틀 후인 31일 저녁 일본 도쿄의 번화가인 시부야(澁谷)에는 핼러윈을 즐기기 위해 나온 수많은 젊은이로 북적였습니다.
일본 경찰과 행정 당국은 혹시나 있을지 모를 사고에 대비해 경찰관과 자체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긴장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일본 경찰과 행정 당국은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이날 시부야역 인근에 대한 경비를 강화했는데요.
경시청은 이날 경찰관 약 350명을, 시부야구도 민간 경비원 약 100명을 배치해 사고 예방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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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태원 압사 참사 이틀 후인 31일 저녁 일본 도쿄의 번화가인 시부야(澁谷)에는 핼러윈을 즐기기 위해 나온 수많은 젊은이로 북적였습니다.
일본 경찰과 행정 당국은 혹시나 있을지 모를 사고에 대비해 경찰관과 자체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긴장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평소에도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시부야역 앞은 핼러윈 당일인 이날 저녁 7시께는 수많은 인파로 제대로 걷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시부야의 명소이자 대형 건널목인 시부야역 앞 스크램블 교차로에서는 황색 테이프를 든 경찰관이 일렬로 서서 인파가 차도로 넘어가지 않도록 유도했습니다.
또 대형 차량에 올라가 마이크를 잡고 걸음을 멈추지 말라고 경고하는 이른바 'DJ 폴리스'도 등장해 곳곳에서 질서 유지 활동을 펼쳤습니다.
일본 경찰과 행정 당국은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이날 시부야역 인근에 대한 경비를 강화했는데요.
경시청은 이날 경찰관 약 350명을, 시부야구도 민간 경비원 약 100명을 배치해 사고 예방에 나섰습니다.
시부야구는 핼러윈을 앞두고 이미 1일 새벽까지 시부야역 주변에서 야간 노상 음주를 금지하고, 점포 30여 곳에 주류 판매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한편, 일본에서도 지난 2001년 7월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당시 효고(兵庫)현 아카시(明石)시에서 이태원 참사처럼 불꽃놀이를 보려는 인파가 인도교에 몰리면서 11명이 사망하고 247명이 다쳤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일본은 2005년 관련 법령에 '혼잡 경비'라는 조항을 만들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김해연·정다운>
<영상 : 연합뉴스TV·로이터·KandaNewsNetwork,Inc. 유튜브·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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