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압꾸정'→'범죄도시2' 日 일정 취소..이태원 참사 애도

[스타뉴스 김나연 기자]

배우 마동석이 15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범죄도시2' 1000만 관객 감사 GV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6.15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마동석이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며 영화 '범죄도시2' 일본 프로모션 일정을 취소했다.

'범죄도시2'는 일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0월 29일 한국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이라며 "오는 3일 개최 예정이었던 '범죄도시 THE ROUNDUP' 무대 인사와 관련해 주연 마동석 씨의 일본 방문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범죄도시2' 측은 모든 무대 인사를 중지한다고 밝히며 "본 무대인사를 기대하며 기다려주신 많은 분께 죄송하다"라며 "마지막으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마동석은 지난달 31일 열릴 예정이었던 영화 '압꾸정' 제작보고회에 이어 '범죄도시2' 일본 프로모션 일정도 취소하며 애도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 분)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로, 지난 5월 국내에 개봉해 1269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일본에서는 '범죄도시 THE ROUNDUP'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한다.

한편 마동석은 2016년부터 공개 연애를 했던 예정화와 지난해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된 사실을 알렸다. 그는 지난달 20일 제12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에서 "나의 아내 예정화 씨와 가족들에게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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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