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건설사 회사채, 연 65% 금리에 거래…시장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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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건설사인 한신공영의 회사채가 최고 금리 연 65%에 유통돼 건설사 유동성을 둘러싼 시장 우려가 나오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장내일반시장에서 한신공영 채권인 23년 3월 3일 만기 한신공영42가 민평금리(민간채권평가사 평균 평가금리·연 5.801%) 대비 최대 59%포인트(p)가량 높은 연환산 수익률 65.147%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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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중견 건설사인 한신공영의 회사채가 최고 금리 연 65%에 유통돼 건설사 유동성을 둘러싼 시장 우려가 나오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장내일반시장에서 한신공영 채권인 23년 3월 3일 만기 한신공영42가 민평금리(민간채권평가사 평균 평가금리·연 5.801%) 대비 최대 59%포인트(p)가량 높은 연환산 수익률 65.147%에 거래됐다.
한신공영42는 이날 장 초반 민평금리보다 3%p 내외 더 높게 거래되다가 장중 차이가 15%∼33%p를 넘어서더니 59%p까지 벌어져 연 65%까지 치솟았다.
채권시장 관계자는 "이 정도 만기가 짧게 남은 회사채가 이렇게 거래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유동성 위기를 극단적으로 가격에 반영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신공영은 시공능력평가 25위 건설사로, 올해 여러 사업장에서 미분양이 발생했다.
앞서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6월 한신공영의 대규모 자체 사업장에서 예상 대비 부진한 분양실적을 보였다며 등급을 'BBB/긍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하향했다.
김상수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한신공영은 외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자체 사업장에 대한 차입금이 좀 있는 상황"이라며 "그 외의 이슈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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