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내년 본예산 2조34억 편성…올해보다 821억↑

이은파 2022. 11. 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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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2조34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 1조9천213억원보다 4.3%(821억원) 늘어난 것이다.

시 본예산 편성액이 2조원을 넘어선 것은 2012년 7월 전국 17번째 광역자치단체 출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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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활성화 중점…건전재정 위해 지방채 발행 안 해"
세종시청 전경 [촬영 이은파 기자]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세종시는 2조34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 1조9천213억원보다 4.3%(821억원) 늘어난 것이다.

시 본예산 편성액이 2조원을 넘어선 것은 2012년 7월 전국 17번째 광역자치단체 출범 이후 처음이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1조5천801억원에서 1조5천965억원으로 1%(164억원) 늘었고, 특별회계는 3천421억원에서 4천69억원으로 18.9%(648억원) 증가했다.

시는 부족한 세입 재원을 보완하기 위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예탁금 1천600억원을 활용하는 대신 지방채는 발행하지 않기로 했다.

분야별 예산 배정액을 보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민전(지역화폐) 캐시백 지원 150억원, 소상공인 자금 금융지원 45억4천600만원,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50억4천만원, 전통시장·상가 활성화 7억8천600만원 등이 배정됐다.

시민생활안전 증진을 위해 운주천 등 재해예방사업 123억7천만원,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76억4천600만원, 소하천 정비 61억7천900만원, 교통사고 위험구간 개선 11억원 등이 편성됐다.

자족적 경제도시 구축 예산으로 지식산업센터 등 창업공간 확대 150억6천300만원, 전기버스 등 대중교통 버스 구입 101억4천900만원,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 27억4천300만원, 스마트 빌리지 보급 확산 12억5천만원 등이 반영됐다.

문화예술도시 조성을 위해 장욱진 생가 기념관 건립 38억1천300만원, 반다비빙상장 건립 109억9천600만원, 금강누정 선유길 개발 18억7천200만원, 금강 다목적광장 조성 6억원, 금강변 야외수영장 조성 5억원 등이 편성됐다.

최민호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생활안전 증진에 중점을 두면서 시정 4기 핵심사업인 '미래전략수도 기반'을 효과적으로 구축하는 방향으로 내년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시민과의 약속인 정책과제가 성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예산안은 오는 11일부터 열리는 제79회 시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5일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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