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코요태·장민호·용준형, 콘서트 취소·연기…“공연 진행 맞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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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직전 주말 서울 이태원 한복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로 가수들의 콘서트가 일제히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다.
코요태 소속사 제이지스타는 오는 5~6일 양일간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2022 코요태 콘서트 투어 '렛츠 코요태(LET's KOYOTE!)' 서울 공연을 연기한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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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핼러윈 직전 주말 서울 이태원 한복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로 가수들의 콘서트가 일제히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다.
코요태 소속사 제이지스타는 오는 5~6일 양일간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2022 코요태 콘서트 투어 ‘렛츠 코요태(LET’s KOYOTE!)’ 서울 공연을 연기한다고 1일 밝혔다. 콘서트는 오는 2023년 1월 7~8일 열린다.
제이지스타 측은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와 관련된 희생자와 유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전한다”며 “이태원 참사로 인해 온 국민이 슬픔에 빠진 상황에서 예정대로 공연을 진행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기존 예매자들은 예매를 유지할 경우 동일 요일, 동일 좌석으로 유지된다. 취소나 환불을 원할 경우 오는 6일까지 인터파크티켓 고객센터나 마이페이지를 통해 수수로 없이 전액 환불이 진행된다.
가수 장민호 역시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총 3일간 진행 예정이었던 장민호의 서울 콘서트가 취소됐다.
소속사 호엔터테인먼트는 “1일 예정이던 장민호의 정규 2집 ‘이터널(ETERNAL)’ 발매를 연기하고,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 예정이던 2022 장민호 단독 콘서트 ‘호시절 : 好時節’ 서울 공연을 취소한다”고 알렸다.
소속사에 따르면 공연 연기를 위해 여러 방면에서 방법을 강구해 보았으나 일정 등 여러 여건이 맞지 않았다. 앨범 발매 일자는 차주 중으로 논의 중이다.
소속사 측은 “지난 29일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에 아티스트와 임직원 모두 비통한 마음”이라며 “희생자와 유족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애도와 조의를 표한다. 부상자 분들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하며, 더이상 이런 안타까운 일들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가수 용준형 역시 음반 발매를 연기한 데 이어 콘서트 일정도 미뤘다.
공연을 주최한 블랙 메이드는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로 11월 5일 24시까지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됨에 따라 2022 용준형 콘서트 ‘러너스 룸(LONER’s ROOM)’의 잠정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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