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 김·한복' 한류 탄 충남 기업들, 말레이시아서 경쟁력 입증

박하늘 기자 2022. 11. 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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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제진흥원 충남FTA활용지원센터(이하 충남FTA센터)가 지원한 충남 지역 기업들이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한국기업 전시회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돌아왔다.

충남FTA센터는 지난달 28일부터 사흘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퀼시티몰에서 열린 '2022년 한국의 날 행사' 한국기업 전시회에 충남 지역 6개 기업이 참여했다고 1일 밝혔다.

충남FTA센터는 충남도 해외통상사무소와 함께 전시회 참여기업들에게 부스참가비, 통역비, 운송료 등을 지원하며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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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제진흥원 지원 6개 기업 지난 28일부터 사흘간 말레이시아 전시회 참여
지난 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퀼시티 몰에서 열린 '2022년 한국의 날 행사'에 참여한 신진수산맛김 부스에서 현지인들이 조미 김을 맛보고 있다. 사진=충남경제진흥원 제공

[아산]충남경제진흥원 충남FTA활용지원센터(이하 충남FTA센터)가 지원한 충남 지역 기업들이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한국기업 전시회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돌아왔다. 할랄인증을 받은 조미김 등 현지 시장에 맞춘 전략이 주효했다.

충남FTA센터는 지난달 28일부터 사흘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퀼시티몰에서 열린 '2022년 한국의 날 행사' 한국기업 전시회에 충남 지역 6개 기업이 참여했다고 1일 밝혔다. 충남FTA센터는 충남도 해외통상사무소와 함께 전시회 참여기업들에게 부스참가비, 통역비, 운송료 등을 지원하며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도왔다.

충남의 조미김 제조기업 '신진수산맛김'은 이번 전시회에서 2만 4000달러 규모의 김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신진수산맛김은 말레이시아 인구 50% 이상이 무슬림 인 점을 감안해 할랄인증 획득을 받은 '붉닭김'을 적극 홍보했다. 신진수산맛김 관계자는 "한-아세안 FTA 원산지 증명서로 관세를 절감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했으며 간편식과 새로운 맛, 칼로리 제로를 찾는 현지 트렌드를 반영한 붉닭김, 황태김국, 곤약젤리 등 신제품이 호응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신진수산은 이번 행사에서 바이어 상담 4건, 상담액 10만 달러를 달성했다.

우리나라 전통공예품과 한복을 제작하는 '운경'은 이번 전시회에 준비해 간 상품 전량을 판매했다. 운경의 한복을 입은 현지 여성과 아이들은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렸고 그 게시물을 본 사람들이 운경을 찾아오며 호황을 이뤘다. 운경은 전시회에서 만난 기업에게 콜라보 제의를 받기도 했다. 화장품 제조기업 유니트리는 보풀이 적게 일어나는 3겹 화장솜으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 9월 말레이시아 코스모뷰티 박람회에서 유니트리의 화장솜을 구매했던 한 고객은 유니트리를 다시 찾아와 제품을 구입해갔다.

충남FTA센터는 현지 바이어와의 계약이 성사된 업체들에게 FTA활용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광옥 충남경제진흥원장은 "전 세계적인 해상운송료 및 물가 급증에 따라 도내기업의 수출부담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한-아세안 FTA활용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하고 할랄인증을 획득한 신제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함으로써 판로개척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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