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사망자 156명…대규모 인명 피해 왜 예상 못했나

보도국 2022. 11. 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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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지 나흘째로 접어들었는데요.

안타까운 소식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상자가 한명 더 늘어 사망자는 총 156명이 됐습니다.

사고 수습과 함께 이번 참사가 왜 발생했는지, 안전매뉴얼은 어떻게 재정비해야 하는지 많은 과제가 남았습니다.

전문가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먼저 사망자가 총 156명으로 한명 더 늘었습니다. 처음 사고속보를 전해드릴 때만 해도 이렇게까지 많은 사망자가 나올 거라고는 다들 예상을 못했었는데요?

<질문 2> 전체 사상자의 30% 가까이가 한 병원으로 몰리면서, 중상자, 경상자 등 환자 분류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오던데요. 컨트롤타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봐야 합니까.

<질문 3> 원인 규명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경찰이 인력 배치가 예년보다 많이 했었다는 거잖아요. 130~140명 정도라는데 왜 이렇게 통제가 안 됐던 걸까요?

<질문 4> 사고 발생 전인 26일에 이태원 상인들과 용산구와 회의를 했다고 해요. 상인 측에서 압사사고 위험성을 지적했다고 하는데 왜 미리 대비를 하지 못했는지 아쉬운데요.

<질문 5> 또 아쉬움으로 지적되는 것 중 하나가 축제 기간 동안 차 없는 거리로 만든다든지 지하철이 무정차 통과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거예요? 지금 진실 공방 양상으로까지 번지고 있는데 안전면에서는 확실히 효과가 있는 겁니까.

<질문 6> 양방 통행만이라도 막았으면 피해를 줄일 수 있지 않았겠냐는 지적도 있어요?

<질문 7> 이태원 거리에는 가게 테라스와 임시 부스들이 설치돼 병목 현상을 가중시켰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해밀톤호텔에 위치한 주점에서 설치한 테라스는 불법 증축물인 걸로 확인됐고요. 가파른 길에서 병목현상이 유발되면 더 위험도가 커지는 것 아닙니까.

<질문 8> 그런데 원래 안전 매뉴얼이 있지 않습니까. 하지만 이번 참사처럼 주최자가 없고 자발적으로 많은 인파가 모인 경우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이 있는 거고요. 어떤 점을 개선, 보완해야 할까요?

<질문 9>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경우 하루에도 100만명 넘게 몰리지 않습니까.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는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

<질문 10> 이번 참사에서 많은 시민들, 경찰들, 의료진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인명구조를 위해 심폐소생술 등 응급구조활동을 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도 짚어주신다면요?

<질문 11> '이태원 핼러윈 참사' 여파로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에 가길 두려워하거나, 아예 바깥 활동 자체를 꺼리게 되는 '심리적 셧다운'을 호소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당부하실 말씀, 또 지원해야할 부분을 짚어주신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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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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