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3일 새벽 기준금리 0.75%P 인상 유력...파월 의장 12월 인상폭 발언 관건
0.75%P 인상 유력…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
0.75%P 인상 시 美 기준금리 3.75%~4.00%
[앵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우리 시간으로 모레(3일) 새벽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인상할 것이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다음 달 기준금리 인상 폭을 0.75% 포인트와 0.5% 포인트 가운데 어느 쪽에 더 무게를 두느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우리 시각으로 3일 새벽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발표합니다.
미국 금융시장은 연준이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연준이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올리면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는 것입니다.
또 미국의 기준금리는 3.75%에서 4.00% 사이가 돼 상단이 4%에 도달합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 상단과 우리나라 기준금리의 차이는 1% 포인트로 벌어지게 됩니다.
관건은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다음 달 기준금리 인상 폭과 관련해 어떤 발언을 내놓느냐는 것입니다.
파월 의장이 다음 달 0.5% 포인트 인상을 시사한다면 금리 인상 속도가 정점을 통과했다는 뜻으로 해석돼 세계 금융시장이 반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현재의 매파적 톤을 유지한다면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금융시장에서 지난달 30일까지는 12월 0.5% 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0.75% 포인트 인상 가능성보다 더 높았습니다.
그러나 31일에는 0.75% 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더 높게 보는 것으로 변화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YTN 김원배 (wb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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