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도 무역수지 적자...수출 2년 만에 감소
4월 이후 7개월 연속 적자…IMF 이후 25년 만에 처음
올해 10월까지 누적 무역수지 356억 달러 적자
[앵커]
무역수지가 10월에도 적자를 기록하며 7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습니다.
수출이 2년 만에 감소로 전환되고, 에너지 수입은 계속 늘고 있어 적자 구조가 심화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홍구 기자!
무역수지가 또다시 적자군요?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0월 수출입 통계를 보면, 지난달 무역수지는 67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은 524억8천만 달러, 수입은 591억8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적자 폭이 지난달 37억8천만 달러에서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이에따라 무역수지는 지난 4월 이후 7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게 됐는데, 7달 연속 적자는 지난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25년 만에 처음입니다.
올해 누적 무역적자는 356억 달러 마이너스를 기록 중입니다.
10월 수출은 중국의 경기 위축과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가격 하락, 지난해 수출 증가에 따른 기저 효과 등으로 작년보다 5.7% 감소했습니다.
반도체 수출은 17.4%, 대중국 수출은 15.7%나 줄었습니다.
수출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2020년 10월 이후 2년 만입니다.
반면 수입은 원유와 가스·석탄 등 에너지원 수입이 지난해보다 42% 급증한 데 영향을 받아 9.9% 증가했습니다.
산업부는 일본과 독일 등 제조업을 기반으로 하는 다른 수출 국가들도 수출증가세 둔화와 에너지 수입 증가에 따른 무역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수출상황 점검회의와 비상경제장관 회의를 잇따라 열어 수출 경쟁력 회복 방안을 논의합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박홍구입니다.
YTN 박홍구 (hkpar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그러니까 이태원을 왜 가서..." 악플에 또 상처받는 사람들
- 유실물 가득한 '이태원 참사'...새카매지고 짓밟힌 신발들
- '20대 여성 성폭행범' 박병화, 대학 원룸촌 거주..."손발 떨린다" 주민 불안
- 민간인과 전쟁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단전·단수 사태 속출
- WP "머스크 인수 트위터 곧 직원 대량 해고...25% 감축 목표"
- "지금 보시는 지드래곤의 반지는 '88억'짜리 입니다" [지금이뉴스]
- 대남공작 '최고 부대' 러시아로 총출동...전쟁 준비 태세 강화? [Y녹취록]
- 천하람, 尹 낮은 지지율 언급하자...정진석 "개혁신당이나 생각하라" [Y녹취록]
- 고3 제자와 외도한 여교사…숙박업소에 두 살 아들까지 데려가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