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0월 차이신 제조업 PMI 49.2…3개월째 위축

문예성 2022. 11. 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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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코로나19 확산 충격으로 분명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차이신이 발표하는 제조업 PMI는 대형 국유기업이 주된 대상인 국가통계국의 공식 제조업 PMI와 달리 중국 수출 업체들과 중소기업들의 경기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10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앞서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공식 제조업 PMI 지표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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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월치와 전망치 상회…위축세 이어져

[후이민현=AP/뉴시스] 지난 10월 25일 중국 산둥성 후이민현의 한 봉제공장에서 노동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코로나19 확산 충격으로 분명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대기업 중심의 제조업 경기 지표에 이어 중소기업 경기를 반영하는 지표가 모두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 2022.11.01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코로나19 확산 충격으로 분명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대기업 중심의 제조업 경기 지표에 이어 중소기업 경기를 반영하는 지표가 모두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

1일 중국 경제 매체인 차이신과 영국 시장조사 업체 IHS 마킷은 10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치(48.1)와 시장전망치(49)를 웃도는 것이지만, 여전히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

PMI가 50을 밑돌면 경기가 위축 국면임을, 50을 웃돌면 경기가 확장 국면임을 시사한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올해 3월 이후 3개월 연속 위축 국면에 머물었다가 지난 6월 확장 국면에 진입했지만, 8월부터 석달째 위축세를 보이고 있다.

하위지수인 생산지수와 신규 주문 지수가 각각 2개월, 3개월 연속 기준선을 하회했다.

다만 생산, 신규 주문, 신규 수출 지수의 감소폭은 전월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신이 발표하는 제조업 PMI는 대형 국유기업이 주된 대상인 국가통계국의 공식 제조업 PMI와 달리 중국 수출 업체들과 중소기업들의 경기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10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앞서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공식 제조업 PMI 지표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31일 발표한 10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2로 집계됐다. 전월(50.1)과 시장 예상치(50)를 하회한 것이다.

차이신 그룹 산하 CEBM 그룹의 왕저(王喆)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발표된 3분기 경제지표를 보면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주요 경제 지표도 전망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그러나 대내외 정세가 여전히 복잡하고 심각하며 발전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요소들이 많다"고 밝혔다.

왕 이코노미스트는 "특히 산발적인 코로나19 확산세로 공급과 수요가 제한을 받고 경기하방 압력도 비교적 크며 경기 회복 기반도 견고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국은 재정정책과 화폐정책 조정을 통해 내수 확대에 주력하고, 경제 발전에 대한 소비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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