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장함 숨기지 못한 '어린왕자' "나 떨고있니?"[SS 포커스]
장강훈 2022. 11. 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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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하다.
긴장감이 없진 않았지만, 대체로 자신감이 넘쳤다.
SSG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키움과 대망의 KS를 치른다.
올해 관중 1위(98만1546명)이자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개막전부터 시즌 종료까지 1위 유지)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SSG는 뜨거운 성원을 보낸 팬과 함께 우승 환희를 나누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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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장강훈기자] 평온하다. 긴장감이 없진 않았지만, 대체로 자신감이 넘쳤다. 충분히 준비했고, 싸울 준비도 마쳤다. 창단 2년 만이자 2018년 이후 4년 만에 한국시리즈(KS) 우승에 도전하는 SSG 얘기다.
SSG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키움과 대망의 KS를 치른다. 정규시즌 우승팀이 안방에서 축포를 터트릴 수 있도록, 3,4차전을 제외한 다섯 경기를 문학구장에서 치른다. KS가 5, 6차전까지 이어지는 빈도가 높은데, 그간 5~7차전은 관중석 규모가 큰 잠실에서 치르는 경우가 많았다. 올해 관중 1위(98만1546명)이자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개막전부터 시즌 종료까지 1위 유지)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SSG는 뜨거운 성원을 보낸 팬과 함께 우승 환희를 나누고 싶어한다.
KS에 대비해 수비 훈련에 중점을 뒀다. 화려함보다 정확함, 서두르는 것보다 안정적인 것에 집중했다. 흥분하다보면 실수할 수도 있지만, 실책이 이어지는 것은 경계했다. 그래서 ‘실책해도 된다. 대신 한 번으로 끝내자’고 의기투합했다. 충분한 휴식과 훈련뿐만 아니라 정규시즌을 돌아보며 개선해야할 점도 되짚었다. 몸과 마음 모두 KS에 맞춰 완벽히 리셋했다.
지난달 31일 마지막 훈련에서도 선수들의 표정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키움이 KS 파트너가 된 것에 놀란 선수도 있었지만, 대체로 ‘상대가 누구든 상관없다’는 분위기였다. 몸풀듯 가볍게 마지막 훈련을 했는데, 한유섬 최정 등 KS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던 타자들은 연신 홈런타구를 뿜어내며 결전의 날을 준비했다.
밝은 분위기 속 유난히 비장한 표정으로 훈련을 지켜보는 사람이 눈에 띄었다. 선수와 코치로 수많은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김원형 감독은 기대와 불안이 교차하는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부담된다”면서도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크게 걱정은 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KS라는 무대가 주는 부담감은 베테랑 선수가 많아서 잘 극복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그래도 경기 중에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니 긴장을 놓을 수 없다”고 밝혔다.
지키는 쪽이 부담일 수밖에 없다.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PO) 직행을 일군 LG가 1차전 승리 뒤 3연패하는 과정도 ‘지켜야 한다’는 부담감이 큰 영향을 끼쳤다. 구단주의 관심이 클수록, 현장 지휘관은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정규시즌 우승팀은 ‘통합우승이 당연하다’는 편견과도 싸워야 한다.
사령탑의 표정은 선수들에게 영향을 끼친다. 비장한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며 냉정하게 운영하면, 선수들도 마음을 다잡을 수밖에 없다.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는 종목 특성상 김 감독의 기분좋은 긴장감은 무기가 될 수 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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