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전국 지역축제 합동점검 실시…심리치료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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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지역축제에 대한 합동점검에 나선다.
이번 사고로 다수 사망자가 나온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도 강화하고, 동시에 사상자가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심리 치료와 정서 상담도 제공한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일 이태원 사고 중대본 브리핑에서 "유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3일부터 지역축제에 대한 정부합동점검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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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정부가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지역축제에 대한 합동점검에 나선다. 이번 사고로 다수 사망자가 나온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도 강화하고, 동시에 사상자가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심리 치료와 정서 상담도 제공한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일 이태원 사고 중대본 브리핑에서 “유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3일부터 지역축제에 대한 정부합동점검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현재 경찰청에서 명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조사와 분석이 진행 중”이라며 “이를 토대로 주최자가 없는 자발적 집단행사에서도 시민들의 안전이 철저히 담보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번 이태원 사고 원인 규명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김 본부장은 “사고원인 조사를 위한 수사 진행과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도 추진 중에 있다”며 “경찰과 국과수 합동 현장감식을 실시했고, 이번 사례와 같이 주최자 없는 행사에 대한 안전관리 방안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하고, 전국 지자체에서 59개의 합동분향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 유가족 전담공무원을 1대1로 매칭해 지원하고 있고, 장례비 및 화장시설 등도 유가족 주소지가 있는 지자체를 통해 최대한 신속하게 지급 조치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특히 학생 피해자가 많은 점을 감안해 사상자가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심리치료와 정서 상담도 실시하고, 학생들을 위한 안전교육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서 사고 발생 후 재난문자를 활용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서 김 본부장은 “상황이 겹치면서 재난 문자 활용이 다소 늦어졌던 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사망자는 156명(외국인 26명), 부상자는 중상 29명 포함 총 151명이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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