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우리 딸…" 통곡 속 이태원 참사 20대 희생자 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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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우리 첫째 공주야. 아이고 우리딸."
서울 이태원 참사 발생 나흘째인 1일 오후 광주 광산구 한 장례식장에서 희생자 A씨(24·여)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광주 지역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 중 1명인 고인은 은행원 정규직 전환 채용 시험을 앞두고 변을 당했다.
고인과 이태원에 동행했던, 20여년 단짝친구인 또다른 희생자 B씨(24·여)의 영결식은 이날 오후 2시 같은 장례식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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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 = "사랑하는 우리 첫째 공주야. 아이고 우리딸…."
서울 이태원 참사 발생 나흘째인 1일 오후 광주 광산구 한 장례식장에서 희생자 A씨(24·여)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상복을 차려입은 고인의 가족들은 발인식이 진행되는 동안 목 놓아 오열했고, 자식 잃은 슬픔을 토해냈다.
부모의 울음 소리에 살아생전 고인과 연을 맺은 지인들 역시 눈시울을 붉히며 마지막 배웅에 동참했다.
일부 유가족은 고인을 떠나보낼 채비가 미처 되지 않았다는 듯 영정사진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운구차 탑승을 주저하기도 했다.
광주 지역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 중 1명인 고인은 은행원 정규직 전환 채용 시험을 앞두고 변을 당했다.
시험에 합격할 경우 고향인 광주로 발령날 수 있는데다가 이번 주말 가족 만남이 예정돼 있다는 사실이 전해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고인과 이태원에 동행했던, 20여년 단짝친구인 또다른 희생자 B씨(24·여)의 영결식은 이날 오후 2시 같은 장례식장에서 진행된다.
이태원 참사로 광주에서는 광주 거주 시민 2명과 연고자 5명 등 7명이 숨졌다.
전남에서는 장성 거주 1명, 목포 거주 1명 등 2명과 인천에 거주하지만 부모 연고지가 목포인 1명 등 총 3명이 숨져 광주·전남 참사 희생자는 총 10명으로 집계됐다.
ddaum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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