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코레아-스프링어보다 잘 나갔는데…금지약물 거포, 밀워키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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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최고 유망주 자리를 지키던 존 싱글턴이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
'MLB.com' 애덤 맥칼비 기자는 1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가 싱글턴과 다시 한번 마이너 계약을 맺었고, 스프링캠프에 초청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후 멕시코리그를 전전하던 싱글턴은 올 시즌 밀워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고, 산하 트리플A인 내슈빌 사운즈에서 시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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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한때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최고 유망주 자리를 지키던 존 싱글턴이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
‘MLB.com’ 애덤 맥칼비 기자는 1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가 싱글턴과 다시 한번 마이너 계약을 맺었고, 스프링캠프에 초청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싱글턴은 지난 2008년 신인드래프트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지명을 받았고, 2011년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엄청난 파워로 주목을 받았고, 2013년 팀 내 최고 유망주 자리까지 올랐다.
싱글턴이 유망주 랭킹 1위를 하던 당시, 2위는 카를로스 코레아, 3위는 조지 스프링어, 5위는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였다. 그보다 아래 딜라이노 드쉴즈, 조나단 비야, 맥스 스태시, 조 머스그로브 등 수많은 현 메이저리거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이에 휴스턴은 싱글턴이 메이저리그 데뷔도 하기 전인 2014년에 5년 1,000만 달러, 구단 옵션이 실행된다면 최대 8년 3,500만 달러까지 늘어나는 장기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이는 엄청난 악수가 됐다.
싱글턴은 2014년과 2015년 빅리그 무대를 밟고 타율 0,171 14홈런 50타점 OPS 0.621로 추락했다. 여기에 금지약물 복용이 적발되어 50경기 징계를 받았고, 마약류 유통과 음주 문제로 경기장 밖에서도 많은 문제를 일으켰다. 그리고 2018년에는 3번째 금지약물 복용이 적발되어 10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아 결국 방출 처리됐다.
이후 멕시코리그를 전전하던 싱글턴은 올 시즌 밀워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고, 산하 트리플A인 내슈빌 사운즈에서 시즌을 보냈다. 그는 타율 0.219로 기대에 못 미쳤지만, 24홈런 87타점 OPS 0.809를 기록하며 여전한 펀치력을 뽐냈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싱글턴은 스프링캠프에서 빅리그 로스터 합류를 위해 경쟁할 것이다. 현재 밀워키의 1루에는 라우디 텔레즈, 케스턴 히우라가 자리하고 있다. 봄에 많은 것을 보여준다면, 빅리그 재입성은 꿈이 아니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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