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내년 살림살이, 올해보다 4.3% 늘어난 2조 34억원
기사내용 요약
영유아보육료 592억원·아동수당 393억원 등 복지 예산 19.4%↑
전기차 보급 115억원·수소차 보조금 지원 72억원 등 반영
최민호 시장 "미래전략수도 세종 기반 조성 위한 예산 편성" 강조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시 내년도 살림살이 규모가 올해보다 4.3%(821억원) 증가한 2조 34억원으로 편성됐다.
1일 최민호 세종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2023년도 세입·세출 본예산(안)’을 발표했다. 예산안 중 일반회계는 1조 5965억원, 특별회계는 4069억원으로 시 출범 이후 최초로 본예산 2조원 시대를 열었다.
세입 예산안은 지방세 추계는 8720억으로 전년대비 5.7%(469억원) 증가가 예상된다. 세외수입은 2284억원으로 5.2%(114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족 세입 재원 보완을 위해 ‘통합재정안정화’ 기금 예탁금 1600억원을 활용하며, 내년에는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는다.
2023년 예산 편성은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생활안전 증진, 시정4기 시민과 약속인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 세종’ 기반 마련에 집중 투자한다.
주요 세출예산 가운데 ‘사회복지’ 예산은 총 5499억원으로 올해 대비 기초연금, 영아수당 등 의무지출 증가로 895억원(19.4%)이 증가했다. 기초연금 817억원, 영유아보육료 592억원, 아동수당 393억원, 영아수당 282억원, 육아나눔터 운영 및 확충 25억원, 첫만남이용권 59억원, 출산축하금 42억원, 아이돌보는 아빠 장려금 5억원 등이 반영됐다.
‘환경’ 예산은 총 2958억원으로 친환경종합타운 조성 관련 폐기물처리시설 638억원, 수소연료전기차 보급 등으로 금년 대비 415억원(16.3%) 늘어났다. 전기차 보급 115억원, 수소차 보조금 72억원,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및 배출가스 저감장치 지원 18억원, 조치원 봉산리 비위생매립지 정비 및 폐기물위탁 처리 37억원, 공동주택 층간소음 측정 서비스 지원 1억원을 편성했다.
‘국토 및 지역개발’ 예산은 총 1795억원으로 지방산업단지용수로 건설 185억원, 북세종 농촌중심지활성화 64억원, 부강면 도시재생뉴딜 37억원, 소정면 기초생활거점육성 18억원, 금남면 복합커뮤니티센터 41억원, 대교천 등 하천재해예방 124억원, 소하천 정비 62억원 등을 반영했다.
'교통 및 물류’ 예산은 총 1063억원으로 농어촌도로 및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85억원, 친환경 버스 구입 102억원, 저상버스 구입 29억원, 누리콜 33억원, 수요응답형 버스 지원금 20억원, 교통사고 다발지점 개선 16억원, 자전거 관련 23억원을 편성했다.
‘문화 및 관광’ 예산은 올해 본예산 대비 9.9%(80억원) 늘어난 총 886억원을 반영했다. 장욱진 화백 생가 복원 및 기념관 건립 38억원, 반다비 빙상장 110억원, 나성동 야외수영장 설계비 5억원, 금강파크골프장 19억원, 생활체육시설 확충 175억원, 세종 빛 축제 4억원, 금강보행교 다목적 광장 조성 6억원, 세종축제 12억원, 복숭아축제 7억원, 한글사랑거리 조성 등에 3억원을 편성했다.
‘산업·중소기업’ 예산은 금년 본 예산보다 58억원(8%) 감소한 658억원을 편성했다. 감소 요인은 세종산업기술단지 준공으로 줄었다. 여민전 캐시백 보전금 150억원, 소상공인 대출이자 이차보전금 27억원,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금 등 20억원, 자율자행차 분야 48억원, 서비스 로봇 상용화 관련 사업 13억원, 드론 산업 생태계 조성 2억원, 전통시장 키즈 카페 조성 3억원 등을 반영했다.
‘농림’ 분야 예산은 공공급식 식재료, 공급방식 변경과 국비 지원 변경 등으로 올해 대비 403억원(32%)이 감소했다. 공공급식지원센터 운영 210억원, 어린이집 친환경농산물 공급 5억원, 로컬푸드직매장 4호점 건립 17억원, 맞춤형 비료 등 공급 15억원, 농가 영농자재지원 9억원, 병해충 방제 드론 장비 지원 2억원 등이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는 대내외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 지역경제 회복과 시민편익을 증진, ‘미래전략수도’ 기반 조성을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의 약속인 시정 4기 정책과제들을 성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재정투자를 계속할 것이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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