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익률, 다우가 나스닥 10%p 앞섰다…기술주 시대 저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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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한달간 다우존스지수의 독보적인 수익률이 관심을 끌고 있다.
다우존스지수의 수익률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를 앞선 경우는 역사적으로 흔치 않아 기술주가 증시 주도권을 잃고 있는 것은 아닌지 주목된다.
지난 10월 다우존스지수의 나스닥지수 대비 초과 수익률은 닷컴 버블 붕괴 막바지였던 2002년 2월 이후 최대폭이다.
2000년부터 2002년까지 닷컴 버블 붕괴 때는 거의 모든 달 동안 다우존스지수의 수익률이 나스닥지수를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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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한달간 다우존스지수의 독보적인 수익률이 관심을 끌고 있다.
다우존스지수의 수익률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를 앞선 경우는 역사적으로 흔치 않아 기술주가 증시 주도권을 잃고 있는 것은 아닌지 주목된다.
다우존스지수는 지난 10월 한달간 13.9% 급등했다. 다우존스지수의 지난 10월 상승률은 1975년 1월의 14.2%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반면 S&P500지수는 8.0%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3.9% 반등에 그쳤다. 다우존스지수의 상승률이 나스닥지수를 10%포인트 앞선 것이다.
투자 전문 매체인 배런스에 따르면 다우존스지수의 수익률이 나스닥지수를 이처럼 큰 폭으로 앞선 적은 극히 드물었다.
지난 10월 다우존스지수의 나스닥지수 대비 초과 수익률은 닷컴 버블 붕괴 막바지였던 2002년 2월 이후 최대폭이다.
당시 다수존스지수의 수익률은 나스닥지수를 12.3%포인트 앞질러 45년만에 7번째로 격차가 컸다.
나스닥지수의 부진한 수익률은 지난주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 급락 탓이 크다.
지난주 실적을 발표한 빅테크 기업들은 애플만 빼고 일제히 주가가 하락했다. 지난 한주간 메타 플랫폼은 주가가 24% 폭락했고 아마존은 13% 급락했다. 알파벳은 4.8%, 마이크로소프트는 2.6% 떨어졌다.
애플만 실적 발표 후 주가가 오르며 지난주를 5.8% 상승으로 마감했다. 하지만 10월 마지막 거래일인 31일엔 1.5% 반락했다.
마켓필드 자산관리의 CEO(최고경영자)인 마이클 샤울은 "기술주에 투자하면 별 노력 없이도 초과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가정이 이 정도로 도전받기는 실로 20년만에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나스닥지수의 상대적인 부진이 지속될 가능성은 없을까. 다우존스지수는 1978년과 1980년, 1992년에 나스닥지수보다 최소 7%포인트 이상 좋은 수익률을 거뒀다.
2000년부터 2002년까지 닷컴 버블 붕괴 때는 거의 모든 달 동안 다우존스지수의 수익률이 나스닥지수를 앞섰다.
모닝스타 투자관리의 미주대륙 담당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마타 노튼은 현재 기술주를 둘러싼 낙관이 닷컴 버블 때와 비슷하며 빅테크 기업들의 질이 그 때와 차이가 날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기업의 질을 떠나 기술주의 상당수는 여전히 밸류에이션이 비싸다는 뜻이다. 그는 "기술주를 사고 싶지만 쌀 때 사고 싶다"며 "그 전까지는 기술주에 투자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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