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번개가 무서운 강아지, ‘쫄보’일까?

김지숙 2022. 11. 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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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곁은 작은 가족 반려동물은 우리와 비슷한 듯 다른 존재입니다.

말 못하는 작은 친구들을 어떻게 하면 잘 보살필 수 있을까요.

애니멀피플의 주간 뉴스레터를 담당하는 댕기자(견종 비글·6살)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국내 여러 동물병원에서 멍냥이를 만나온 권혁호 수의사에게 반려동물의 건강, 생활, 영양에 대해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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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피레터 맛보기: 혁호’s 반려랩][애니멀피플] 애피레터 맛보기: 혁호’s 반려랩
불꽃놀이, 폭죽, 천둥 등의 큰 소음은 야생동물뿐 아니라 가정의 반려동물에게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스트레스 반응을 보인다면 고통이나 통증을 느끼지 않는지 살피고 심리적으로 안정시켜 줄 방법을 찾아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우리 곁은 작은 가족 반려동물은 우리와 비슷한 듯 다른 존재입니다. 말 못하는 작은 친구들을 어떻게 하면 잘 보살필 수 있을까요. 애니멀피플의 주간 뉴스레터를 담당하는 댕기자(견종 비글·6살)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국내 여러 동물병원에서 멍냥이를 만나온 권혁호 수의사에게 반려동물의 건강, 생활, 영양에 대해 묻습니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반려동물 버전 ‘혁호스 애피랩’은 애피레터에서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애피레터 구독신청하기 :검색창에 ‘댕기자의 애피레터’를 입력하세요!

Q 댕기자가 묻습니다

권혁호 선생님, 댕기자 고민 상담 좀 부탁드립니당. 이달 초 한강에서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렸잖습니꽈. 새들이 이런 소음과 빛에 민감하다는 기사도 나왔었는뎁쇼. 사실 댕기자도 불꽃놀이, 폭죽, 천둥 소리 너무 무서습니닷ㅠㅠ 저만 쫄보인가요. 대처법 좀 알려주십셔!

A 권 수의사가 답합니다

맞아요. 얼마 전 3년 만에 여의도 불꽃놀이 축제가 열렸죠. 댕기자, 부끄러워 마시개!! 저도 평소에 길을 걷다가 뻥튀기 기계 소리나 전투기 소리 들으면 가슴이 철렁하니까요.

실제로 사람뿐 아니라 반려동물, 야생동물 모두 불꽃놀이로 발생하는 큰 소리에는 민감해요. 제가 키웠던 반려견 ‘달래’도 천둥소리나 전투기 소리 같은 큰 소음을 무서워했거든요. 하루는 천둥이 심하게 치던 날, 귀가하니 평소 마중 나오던 달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거예요. 집안 여기저기 찾아도 보이지 않아 한참을 찾았는데, 알고 보니 세탁기 뒤에 갇혀서 숨을 헉헉대며 반쯤 기절해 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천둥에 놀라 숨었다가 나오지 못했던 것 같아요. 게다가 계속 큰 소리가 나니 얼마나 무서웠을지.

댕기자 그런데 불꽃놀이만이 아니라도 큰 소음에 스트레스 반응이 있다면 유심히 살펴야 해요. 단지 무서운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소리의 크기, 갑작스러움, 진동수와 같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멍냥이 친구들에게 실제로 고통과 통증을 유발할 수 있거든요. 때문에 통증관리 같은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한 경우도 생겨요.

우리가 관심을 기울일 것은 신체적 고통뿐 아니라 심리적인 것도 있어요. 요즘 많은 반려인들이 예방접종, 질병 치료에는 적극적이신데요. 아직까지 동물의 공포, 불안감 혹은 스트레스 치료에 대한 인식은 상대적으로 미비한 편이에요. 분리불안, 공포로 인한 공격성 등은 비단 소음뿐 아니라 여러 심리적 문제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큰 소리를 무서워하는 반려동물들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여러가지 변화가 나타납니다. 두려워하면서 꼬리를 계속 흔든다거나, 몸을 부르르 떨거나 몸을 숙이고 웅크립니다. 또는 달래처럼 집안 으슥한 장소로 숨거나 으르렁거리고 짖으면서 공격성을 나타낼 수도 있어요. 너무 공포에 질리면 몸이 딱딱하게 굳으면서 대소변 실수를 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너무 걱정 말아요. 보호자가 댕기자를 도와줄 몇 가지 방법도 있어요. 자세한 방법을 반려랩에서 살펴볼까요.
▶▶애피레터에서 전체 보기 https://bit.ly/3sT9h1a

권혁호 수의사 hyeokhoeq@gmail.com, 김지숙 기자 suoo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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