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공공부문 부패 '홍역'…6년간 국가 예산 1조8천억원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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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지난 6년간 공공부문에서 부패 행위가 성행하면서 2조원에 육박하는 국가 예산이 낭비된 것으로 파악됐다.
1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국회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부패 행위로 인해 국가 예산에서 31조8천억동(1조8천157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베트남 국회는 공안의 수사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또 3천여개의 공공 사업에서도 부패 정황이 포착됐다고 국회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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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에서 지난 6년간 공공부문에서 부패 행위가 성행하면서 2조원에 육박하는 국가 예산이 낭비된 것으로 파악됐다.
1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국회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부패 행위로 인해 국가 예산에서 31조8천억동(1조8천157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중앙 및 지방 정부의 국고 낭비액은 각각 12조3천억동, 19조5천억동에 달했다.
베트남 국회는 공안의 수사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해당 기간에 공안이 수사에 착수한 사례는 공공 예산 낭비를 포함해 1천300여건이었으며 이중 1천100건은 재판에 넘겨졌다.
또 3천여개의 공공 사업에서도 부패 정황이 포착됐다고 국회는 덧붙였다.
아울러 정부 당국은 국영기업 등 7만3천여개의 공공기관을 상대로 5만여건의 부정행위에 대해 감사를 진행했다고 국회는 밝혔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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