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연승' 대기록 써낸 임채빈, 이변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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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마지막 대상경주 역시 임채빈(25기, 31세)이 지배했다.
지난 30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제26회 일간스포츠배 대상경륜 결승전(15경주)에서 임채빈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81연승을 기록했다.
29일(토) 기준 임채빈은 올 시즌 승률 100%, 연대율 100%를 기록하며 단 한 차례도 우승권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임채빈은 이 날 경주를 통해 81연승 대기록을 작성하며 경륜 팬들에게 또 한번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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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올 시즌 마지막 대상경주 역시 임채빈(25기, 31세)이 지배했다.
지난 30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제26회 일간스포츠배 대상경륜 결승전(15경주)에서 임채빈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81연승을 기록했다.
임채빈은 초반 인치환(17기, 39세)과 이태호(20기, 34세)가 앞선 사이 후미에 쳐져있었으나 마지막 바퀴 3,4코너에서 대역전극을 펼치며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이 날 관전포인트는 '왕의 귀환'을 노리는 정종진(20기, 35세)과 독주 체제 굳히기에 나선 임채빈의 빅매치였다. 29일(토) 기준 임채빈은 올 시즌 승률 100%, 연대율 100%를 기록하며 단 한 차례도 우승권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
반면 정종진은 올 시즌 연대율 100%를 기록했지만 승률은 91%로 약간 뒤쳐진 상태였다. 또한 수치, 기록면에서도 임채빈이 앞선 상황이었다. 4전 4승으로 전적면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임채빈은 이 날 경주를 통해 81연승 대기록을 작성하며 경륜 팬들에게 또 한번 놀라움을 안겼다. 꿈의 기록인 100연승까지는 단 19승만을 남겨놓고 있다.
두 선수의 재격돌은 두 달 뒤인 12월 그랑프리에서 다시 성사될 전망이다. 강도높은 훈련으로 몸을 만든 정종진이 반전을 꾀할지, 아니면 임채빈의 독주로 한 해를 마칠지 경륜 팬들의 이목이 몰리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의 또 다른 볼거리는 3위권 싸움이었다. 박용범, 인치환, 이태호가 치열하게 접전을 펼친 끝에 박용범이 최종 3위에 올랐다. 막판 스퍼트를 발휘한 박용범은 이태호의 거친 몸싸움을 이겨내며 관록을 과시했다.
임채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견제가 심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경기흐름은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아 힘들었다"며 "한 바퀴를 남기고 정종진이 따라오는 소리가 들렸다, 추입을 허용하면 진다는 생각에 이를 악물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 날 시상식에서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으로 애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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