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대표 재계약 불발 이유... 정치적 이슈 & 전용구장 갈등?

김형중 2022. 11. 1. 12: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리그1 강원FC의 이영표 대표이사의 임기가 올해 12월 말로 종료된다.

강원도는 이영표 대표이사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한 최근 강원FC 축구전용구장 설립을 추진하던 이영표 대표이사와 도지사의 대립도 이번 재계약 불발의 배경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이영표 대표이사는 축구전용구장이 강원도 내 축구 발전은 물론, 도민의 화합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명분 아래 설립을 추진해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김형중 기자 = K리그1 강원FC의 이영표 대표이사의 임기가 올해 12월 말로 종료된다. 강원도는 이영표 대표이사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020년 12월 강원FC의 대표이사로 부임해 2년 간 팀을 이끌었다. 2021 시즌 K리그에서 강등 위기에 빠졌지만 최용수 감독을 선임하며 급한 불을 껐다. 이어 2022 시즌 리빌딩에 착수했고, 올 시즌 파이널 라운드 A에 진출해 6위라는 좋은 성적을 냈다. 강원FC 역대 최고 순위와 동률이다.

또한 각종 스폰서 유치, 상품화 사업, 사회 공헌 활동 등 팀의 성적 뿐만 아니라 도민 구단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해냈다. 프런트도 알뜰히 챙기며 프로 구단으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그러나 강원도는 이영표 대표이사와의 동행을 마치기로 결정했다. 올해 6월 지방선거에서 전임 최문순 도지사가 물러나고 김진태 도지사가 당선되며 이영표 대표이사의 입지가 순탄치 않으리라 전망이 나왔다. 지방자치단체장이 바뀌면 구단 수뇌부도 영향을 받는, 시도민구단이 지금까지 보여준 아마추어적인 행태가 반복된 결과다.

또한 최근 강원FC 축구전용구장 설립을 추진하던 이영표 대표이사와 도지사의 대립도 이번 재계약 불발의 배경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이영표 대표이사는 축구전용구장이 강원도 내 축구 발전은 물론, 도민의 화합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명분 아래 설립을 추진해왔다. 유치 의사를 표한 강릉시와 춘천시, 그리고 원주시와 함께 큰 방향을 논의했다. 그러나 강원도의 최종 합의만 남겨둔 상황에서 강원도가 모든 계획을 백지화한 바 있다.

구단 관계자는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 대표가 물러나게 된 것은 악재"라고 전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