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홍승완 세븐브릿지PE 대표 "사업재편 펀드, 대규모 조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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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재편 혁신펀드를 잘 운용해 향후 2호, 3호 펀드가 더 큰 규모로 조성돼 투자를 필요로 하는 기업이 많이, 적극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투자하겠습니다."
그는 "글로벌 금융환경이나 경영환경에 퍼펙트스톰(초대형 복합위기)이 오고 있다"면서 "지금 규모로는 어렵지만 산업통상자원부와 금융위원회가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한 만큼 향후 기업구조혁신펀드처럼 사업재편을 카테고리로 하는 조 단위 펀드를 조성해 사전에 대비를 해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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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재편 혁신펀드를 잘 운용해 향후 2호, 3호 펀드가 더 큰 규모로 조성돼 투자를 필요로 하는 기업이 많이, 적극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투자하겠습니다.”
홍승완 세븐브릿지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는 지난 8월 산업통상자원부와 금융위원회가 결성을 발표한 750억원 규모 사업재편 혁신펀드 운용사 대표다. 그는 1호 펀드 운용 성과를 내서 향후 조성될 펀드를 키우고 보다 많은 기업에 투자하겠다는 책임감을 강조했다. 지속적으로 펀드를 조성해 사업재편 수요 기업에 큰 지원이 돌아가야 한다는 의미다. 그는 연내 첫 투자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사업재편 지원 수요기업을 연일 면담 및 실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기업들이 사업재편 과정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투자”라면서 “내년까지 자금 대부분을 투자해 80% 이상 소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업에 변화를 꾀하기 위한 공장 증축 등 설비투자, 신사업 연구개발(R&D) 투자나 인수합병(M&A) 등 경영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좋은 기업을 발굴해 마중물로 투자자금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사업재편 혁신펀드 규모가 향후 크게 확대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펀드 규정상 기업당 최대 25% 이상 투자할 수 없도록 돼 있기 때문에 지금 펀드 규모인 750억원으로는 한 곳에 187억원 이상 투자가 어렵다. 펀드 투자금 이상이 소요되는 사업에는 사업재편 혁신펀드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성장금융 등 유한책임조합원(LP)들과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해 투자하는 방법도 고려한다.
홍 대표는 “이번엔 현실적으로 5~6개 기업에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향후에는 펀드를 대형으로 조성해 지원 기업 수와 기업당 지원 금액을 늘려야 사업재편 수요기업이 필요로 하는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환경이나 경영환경에 퍼펙트스톰(초대형 복합위기)이 오고 있다”면서 “지금 규모로는 어렵지만 산업통상자원부와 금융위원회가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한 만큼 향후 기업구조혁신펀드처럼 사업재편을 카테고리로 하는 조 단위 펀드를 조성해 사전에 대비를 해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펀드매니저 출신으로 2017년 세븐브릿지PE를 설립했다. 지난해 한국교직원공제회 블라인드펀드와 한국성장금융 사업재편 펀드 운용사로 선정됐다. 펀드 결성이 최종 발표되기 전부터 미래차, 소재·부품·장비, 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등 분야에서 산업 트렌드에 맞춰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투자를 집중해왔다.
펀드는 기존 딜 파이프라인을 활용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전망이다. 최근 사업재편 승인이 미래차 분야에 집중되고 있지만 이 분야 투자는 최대 두 개 기업이 될 전망이다. 최대한 여러 업종을 지원하겠다는 의미다.
홍 대표는 “미래차뿐만 아니라 소부장, 환경 등 기간산업 가운데 특히 지방에 위치한 중소기업들이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미래차, 소부장, 정보통신(IT), 탈탄소 등 기존에 투자하던 분야를 축으로 두고 자산을 다양한 업종에 배분·투자해 기업 가치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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