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발언 판칠 것"…머스크 때문에 트위터 떠나는 美 유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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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를 완료하고 광폭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헐리우드 배우 등 유명인들이 잇따라 트위터 중단을 선언하고 있다.
31일(현지시간) CBS, NBC 뉴스 등에 따르면,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이틀 만에 유명인들의 트위터 중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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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를 완료하고 광폭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헐리우드 배우 등 유명인들이 잇따라 트위터 중단을 선언하고 있다.
31일(현지시간) CBS, NBC 뉴스 등에 따르면,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이틀 만에 유명인들의 트위터 중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자유라는 베일 아래 혐오가 판치는 트위터를 우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TV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를 제작한 유명 방송작가 겸 프로듀서 숀다 라임스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틀 뒤 “일론이 계획한 것을 위해 시간을 낭비하지 마, 안녕”이라며 마지막 트윗을 남겼다.
같은 날 ‘그래비티’, ‘러브 송’ 등으로 잘 알려진 싱어송라이터 사라 바렐리스 역시 “그동안 트위터 즐거웠다. 다른 플랫폼에서 보자. 이건 나를 위한 것이 아니야”라며 트위터를 떠났다.
1990년대 미국 음악을 대표하는 R&B 가수 토니 브랙스턴은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후 ‘자유발언’이라는 미명 아래 혐오 발언이 난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우 겸 감독인 알렉스 윈터 역시 “머스크의 인수로 트위터는 혐오 발언, 특정인을 겨냥한 공격, 허위 정보 확산에 더 취약해졌다”고 비판했다.
이 외에도 ‘빌리언스’ 쇼러너인 브라이언 코펠먼, 프로레슬링 선수 믹 폴리, 1990년대 초반 마블 코믹스의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담당한 에릭 라슨, ‘굿 플레이스’의 배우 자밀라 자밀 등이 트위터 중단을 선언했다.
한편, 머스크는 지난달 28일 트위터 인수를 완료하고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인수로 부채가 130억 달러 증가한 트위터는 앞으로 해마다 10억 달러 이상의 이자 비용을 지불해야하기 때문에 인력 감원을 통해 비용 절감을 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인수를 완료하자마자, 대규모 정리해고 계획을 추진 중이다. 트위터 직원은 현재 7500여명이다. 업계는 그가 50% 이상의 인력을 감원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75% 감원설도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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