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의 이슈후] 예술의전당‧국립합창단에 대한 아쉬움…'국가애도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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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공식 홈페이지의 '비영리법인현황'에 의하면 예술의전당은 특수법인, 국립합창단은 공익재단법인으로 돼 있다.
국립합창단 설립목적은 "합창음악을 통하여 우리 공연 예술을 발전시키고, 국민정서 함양에 이바지"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페라 하이라이트를 한곳에'(예술의전당)와 '미국 합창 음악계의 거장 닥터 얼 리버스 내한 지휘'(국립합창단) 등을 골자로 하는 공연 홍보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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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공식 홈페이지의 '비영리법인현황'에 의하면 예술의전당은 특수법인, 국립합창단은 공익재단법인으로 돼 있다. 담당 부서는 '공연전통예술과'다.
문체부에 의하면 예술의전당 설립목적은 "문화예술의 창달과 국민의 문화향수기회 확대를 위한 문화예술 공간의 운영과 문화예술 진흥에 기여"다. 국립합창단 설립목적은 "합창음악을 통하여 우리 공연 예술을 발전시키고, 국민정서 함양에 이바지"다.
'이태원 참사'로 나라가 온통 비통에 잠겨 있고 대통령조차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한 이때 이 두 곳은 어제(31일)와 오늘(1일)에 걸쳐 공연을 즐기러 오라는 홍보용 보도자료를 보내고 있다.
국립합창단과 예술의전당이 각각 8일과 10일에 개최 예정인 두 행사는 모두 이들이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콘서트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페라 하이라이트를 한곳에'(예술의전당)와 '미국 합창 음악계의 거장 닥터 얼 리버스 내한 지휘'(국립합창단) 등을 골자로 하는 공연 홍보 내용이다. 예술의전당 보도자료엔 "이 공연(오페라 하이라이트)으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듬뿍 느껴 보세요"라고 돼 있을 정도다. 국립합창단은 1주일 전에 보낸 보도자료를 다시 보내온 것으로 보인다.
가요계 일부에선 예정된 콘서트를 취소하는 등 이번 참사에 대해 직접적인 액션을 취하고 있기도 하다. 물론 애도 기간이라도 음악 듣고 공연을 관람하는 행위를 자제하자고 강제해선 안 된다.
예술의전당 특유의 복잡한 특수성을 모르는 건 아니다. 국립합창단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들은 문체부에서 담당 부서를 둘 만큼 공익적인 걸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곳이기도 하다.
해당 기관의 중요 '인사발령' 또는 그에 준하는 게 아닌, 항시 개최해오던 공연행사인 만큼 애도 기간이 지난 후에 보도 요청을 해도 될 사안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이태원 사고 국가 애도 기간(10.30.~11.5.)"이란 문구를 띄워 놓고 있다.
예술의전당과 국립합창단은 단 며칠만이라도 자중하면 안 되었을까?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corvette-zr-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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