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산길 함께 달려요' 오들로 북한산 65K 12일 개최

류한준 2022. 11. 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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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가을과 겨울 길목 사이에 자리한 11월이 시작됐다. 이달 북한산둘레길에서는 달리기와 등반을 즐기는 이들에게 눈에 띄는 행사가 열린다.

스위스 애슬레저 브랜드 '오들로(odlo)'를 국내에 선보이고 있는 오들로 코리아가 주최하고 러너킹이 주관하는 '오들로 북한산 65K'가 오는 12일 개최된다. 사람과 자연이 하나되어 물길, 흙길, 숲길에 마음길까지 20개 테마로 구성된 북한산 둘레길을 달리는 대회다.

코스 길이에 따라 65K, 28K, 8K 등 3개 부문으로 나눴다. 대회 참가자들은 자신의 수준에 맞춰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오들로 코리아가 주최하고 러너킹이 주관하는 '오들로 북한산 65K' 트레일레이스가 오는 12일 개최된다. [사진=오들로 코리아]

지난달(10월) 16일 참가 접수를 마쳤다. 65K(100명), 28K(150명), 8K(100명)를 각각 달리는 참가자들은 대회 개막일을 기다리고 있다.

오들로 북한산 65K는 '트레일러닝'(trail running) 대회다. 트레일은 사람이 다니는 포장되지 않은 길을 의미하는데 하이킹 트레일을 뜻하기도 한다.

이번 대회 최상급인 65K 부문은 코스가 길기 때문에 오들로 북한산성점에서 오전 7시에 가장 먼저 출발한다. 5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선수등록을 마쳐야 한다.

북한산둘레길을 환종주하는 코스다. 북한산 둘레길 10구간 내시묘역길 오들로 북한산성점에서 출발해 20구간 왕실묘역길까지 달린 뒤 CP(북한산 우이역 오들로 우이점)를 거쳐 다시 10구간 내시묘역길로 돌아오면된다.

단 21구간 우이령길은 통과하지 않는다. 환종주 제한시간은 13시간이다.

오는 12일 열리는 '오들로 북한산 65K' 대회 65K 부문 코스 안내도. [사진=오들로 코리아]

28K 부문은 오전 8시부터 9시30분까지 선수등록을 마친 뒤 10시에 우이동 광장(북한산 우이역 오들로 우이점)에서 출발한다. 1구간 소나무숲길부터 10구간 내시묘역길까지 달려 오들로 북한산성점에 도착하면 된다.

CP는 7구간 중 구기터널에 설치된다. 제한시간은 7시간이다. 65K와 28K 부문 CP에서는 1회용 컵을 제공하지 않는다. 참가자들은 개인컵을 지참해야한다.

8K 부문은 트레일러닝 초보자들도 뛸수 있는 코스다. 우이동 광장을 출발해 오들로 북한산성점에 도착하면된다.

이번 대회 코스 중 가장 짧다. 루트 선택은 참가자 자유이고 제한시간 6시간 안에만 마치면된다. 65K, 28K과 달리 별도 시상이 없는 비경쟁 부문이다.

65K, 28K는 참가자에 대한 기록 측정이 있다. 등수는 넷타임으로 정한다. 오들로 코리아가 제공하는 스트라바 앱을 기준으로 정코스를 확인한다.

'오들로 북한산 65K' 대회 28K 부문 코스안내도. [사진=오들로 코리아]

각 CP에서는 제한시간이 적용된다. 제한시간 이내에 CP에서 출발하지 않을 경우 시간 초과로 실격 처리된다. 8K는 비경쟁으로 기록 측정을 따로 하진 않는다.

또한 65K, 28K 참가자들은 오들로 코리아가 사전 안내한 필수장비를 구비해야 한다. 출발지점, CP, 도착지점에서 랜덤으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필수장비를 갖추지 않았을 경우에는 페널티 30분을 받거나 실격 처리될 수 있다.

오들로 코리아가 참가자들에게 공통으로 강조하는 사항은 또 있다. 환경보호를 위해서다. 오들로 코리아는 "국립공원을 달리는 대회인 만큼 환경보호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정해진 경로나 코스를 이탈하거나 교통질서 미준수 시 실격처리된다"고 전했다.

자연보호 차원에서 해당 코스에는 인식표를 별도로 부착하지 않기로 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북한산 둘레길 표식을 보고 따라가야 한다. 오들로 코리아는 "사전에 미리 코스를 숙지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석호 오들로 코리아 대표이사(사장)는 "북한산 둘레길은 우리의 소중한 자연을 보존하는 길이자 역사, 문화,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길"이라고 얘기했다. 이 대표는 또한 "대회 참가자들은 자신의 쓰레기는 꼭 챙겨 가져와야한다"며 "일반 등산객을 비롯한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불필요한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오들로 코리아가 주최하고 러너킹이 주관하는 '오들로 북한산 65K' 트레일레이스가 오는 12일 개최된다. 오들로 코리아는 65K와 28K 부문 참가자들이 갖춰야할 필수장비를 안내했다. [사진=오들로 코리아]

오들로 코리아는 이번 대회 개막에 앞서 지난달 29일 조이뉴스24와 함께 '제6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교실'도 열었다.

오들로 코리아는 희망찾기 등산·트래킹교실과 인연이 깊다. 1회때부터 동행하고 있다.

◆오들로 북한산 65K 경로 *()는 둘레길 구간 표시

(10)내시묘역길 오들로 북한산성점 출발→(11)효자길→(12)충의길→(13)충추마을길→(14)산너머길→(15)안골→(16)보루길→(17)다락원길→(18)도봉옛길→(19)방학동길→(20)왕실묘역길→CP(북한산 우이역 오들로 우이점)→(1)소나무숲길→(2)순례길→(3)흰구름길→(4)솔샘길→(5)명상길→(6)평창마을길→(7)옛성길→(8)구름정원길→(9)마실길→(10)내시묘역길 오들로 북한산성점 도착

28K는 북한산 우이역 오들로 우이점에서 출발해 (1)∼(9)구간을 거쳐 (10)구간 내시묘역길 오들로 북한산성점에 도착하는 코스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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