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팔이피플’ 홍보했다 뭇매 “희생자 애도합니다”

이선명 기자 2022. 11. 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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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치과의사 이수진이 지난달 31일 공구 제품 홍보 글을 올렸다 이태원 핼로윈 참사와 관련해 비판이 이어지자 결국 사과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치과의사 이수진이 ‘공구 논란’에 사과했다.

이수진은 1일 인스타그램에 “갑자기 다가온 상황에 마음이 너무 무거워진다”며 “제가 이런 표현들에 서툴러 아무렇지 않게 애써 일상을 이어가려했던 마음이 누군가에게 불편하게 와닿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당분간 ‘공구’(공동구매)는 최소로 줄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정은 저와 고객들, 그리고 저를 도와주는 제 직원들도 관련한 저의 일이기 때문에 공구일정에 맞춰 제품은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럴수록 서로 따뜻한 위로들이 필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수진은 지난달 31일 자신이 진행하는 공동구매 상품 홍보 글을 올렸다 뭇매를 맞았다. 이태원 핼로윈 참사 애도 기간 중 해당 게시물을 올린 것이 부적절한 처사였다는 비판이다.

일부 누리꾼들이 이수진의 홍보 게시물에 불편함을 토로했고 결국 이번 사과까지 이어진 것이다.

이수진은 이번 글에서 “지금 가장 가까이 아픔을 느끼고 계신 희생자 가족들과 그 희생자들에게 진심으로 애도의 마음 전한다”며 “온 맘 다해 기도하겠다”고 했다.

15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태원 핼로윈 참사로 정부는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고 오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선포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기관의 행사 취소 행렬이 이어졌다. 연예계 또한 예정된 행사 및 프로그램 편성이 취소되며 애도가 잇따르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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