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株 `윈리조트` 주가 급등…억만장자가 지분 6.1% 샀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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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대형 미디어 컨텐츠 기업 파라마운트 주가가 전일대비 3.7% 내린 18.3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윈리조트 주가는 전일대비 9.61% 오른 6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 프로 농구(NBA) 구단 휴스턴 로키츠의 구단주 틸먼 퍼티타가 윈리조트의 지분 6.1%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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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리조트, 틸먼 퍼티타가 지분 6.1% 취득 소식에 9.6%↑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31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오는 1~2일 FOMC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모습이다. 특히 지난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속도 조절 가능성을 보도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예상과 다를 경우 후폭풍이 클 수 있다는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골드만삭스가 내년 연준의 최종금리를 종전 4.75%에서 5% 상향 조정하고, 미국증시 개장전 발표된 유로존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0.7%로 발표되면서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됐다. 이는 전월 수치(9.9%)와 시장예상치(10%)를 웃돈 것은 물론 통계 작성 후 최고치였다.
한편 월간 기준으로는 3대 지수 모두 급등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14% 가까이 올라 1976년 1월 이후 최대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S&P500과 나스닥지수도 각각 7.99%, 3.9% 올랐다.
종목별로는 이날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가 없었던 가운데 월가 평가에 따른 주가 민감도가 다소 높았다.
파라마운트 글로벌(PARA)
미국의 대형 미디어 컨텐츠 기업 파라마운트 주가가 전일대비 3.7% 내린 18.3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의 상업은행인 웰스파고가 업황 악화 등을 이유로 투자의견을 강등한 여파다.
웰스파고는 파라마운트의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유지’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가 역시 19달러에서 13달러로 대폭 낮췄다. 앞서 웰스파고는 이달 초에도 파라마운트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비중유지’로 낮춘 바 있다. 한달 새 2단계 강등한 것.
웰스파고의 스티븐 캐홀 애널리스트는 “파라마운트가 케이블TV와 스트리밍(OTT) 사업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히 스트리밍 사업은 앞으로 수년 간 더 악화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시청자들이 유료 방송에서 이탈하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고, 스트리밍 사업의 경우 가장 규모가 큰 사업자들에게 이익이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이어 “스포츠 경기 중계권에 대한 재검토나 자산 매각 등 부정적인 사업에 대한 전략 전환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재 스포츠 경기 중계권에 대한 경쟁이 심화되면서 중계권료가 치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및 카지노 운영 업체 윈리조트가 급등 마감했다.
이날 윈리조트 주가는 전일대비 9.61% 오른 6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 프로 농구(NBA) 구단 휴스턴 로키츠의 구단주 틸먼 퍼티타가 윈리조트의 지분 6.1%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닐먼 퍼티타는 미국에서 억만장자 투자자로 잘 알려져 있다. 휴스턴 로케츠 외에도 레스토랑 및 리조트 체인인 래드리스와 카지노 체인인 골든 너겟을 소유하고 있다.
동종 업계 CEO가 지분을 인수했다는 점에서 인수합병(M&A) 이슈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모습이다.
한편 윈리조트는 오는 9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윈리조트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여파로 올들어 25% 하락했다.
유재희 (jhyoo7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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