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의 ‘수출 마이너스’에 긴급회의 연 통상본부장 “매우 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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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25년 만의 '7개월 연속 무역적자', 24개월 만의 '수출 증가율 마이너스(-)' 전환의 기록을 쓴 10월 수출입동향이 발표된 가운데,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긴급하게 '수출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현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본부장은 "2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오던 수출이 10월에는 전년 대비 5.7% 감소로 전환됐다"며 "10월까지 무역적자는 300억달러를 넘어섰고, 높은 에너지 가격으로 수입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국의 금리인상, 수요둔화 등의 영향으로 향후 우리 수출입 여건이 어려운 상황으로 접어들 것"이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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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본부장 주재 ‘수출상황점검회의’ 긴급 개최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수출 활력 제고 총력”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25년 만의 ‘7개월 연속 무역적자’, 24개월 만의 ‘수출 증가율 마이너스(-)’ 전환의 기록을 쓴 10월 수출입동향이 발표된 가운데,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긴급하게 ‘수출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현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안 본부장 주재로 제3차 수출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협회 등 수출 지원 기관과 반도체·자동차·정유·철강 등 업종별 협회가 이날 회의에 참석했다.
산업부는 “2년 만에 수출이 감소로 전환됨에 따라, 글로벌 경제여건 변화와 그에 따른 수출입 영향 등을 점검하고, 수출 활력 제고, 무역수지 개선을 위한 애로 해소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회의를 긴급하게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안 본부장은 “2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오던 수출이 10월에는 전년 대비 5.7% 감소로 전환됐다”며 “10월까지 무역적자는 300억달러를 넘어섰고, 높은 에너지 가격으로 수입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국의 금리인상, 수요둔화 등의 영향으로 향후 우리 수출입 여건이 어려운 상황으로 접어들 것”이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연속되는 무역적자에 더해 수출마저 감소세로 전환된 최근 무역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수출 활력 제고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8월 31일 발표한 ‘수출 경쟁력 강화 전략’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수출현장지원단’과 ‘수출상황실’을 통해 접수된 규제개선 과제 및 현장 애로에 대해서도 관계부처와 함께 총력을 다해 지속적으로 해소해 나갈 것”이라면서 “여전히 대규모 에너지 수입이 무역적자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에너지 절약을 강도 높게 추진하는 한편 에너지 위기가 우리 경제·산업이 저소비·고효율 구조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활용하겠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세제·연구개발(R&D) 등 인센티브를 확대해 전체 에너지 소비의 63%를 차지하는 산업 부문 에너지 절약을 촉진해 나갈 것”이라며 “생활 속 에너지 절약의 실천이 중요한 동계 적정실내온도 유지, 난방사용 자제 등에 대해 국민에게 알릴 것”이라고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업종별 협회들 역시 연말까지 녹록지 않은 수출 여건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업계에선 ▲인력·마케팅 등 해외 진출 지원(반도체 등) ▲친환경 기술개발 지원(철강) ▲외국인력 도입 지원(조선) ▲수입관세 인하 추진(석유·油化 등) ▲수입 규제 대응 지원(기계) 등의 건의 사항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안 본부장은 “부처별로 산업 진흥·수출 지원 전담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부처별 수출 전략·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무역투자전략회의’를 통해 이행 현황을 관리해 나가겠다”며 “지난달 27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의 후속 조치로서 범부처 차원의 수출 지원 역량을 강화해, 신성장 수출 동력 육성에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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