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가애도기간 중 소맥 만찬…"술 안 마셔"

김화빈 2022. 11. 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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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로 오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된 가운데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저녁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김 위원장은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정치권에선 집회, 저녁 식사 등을 자제하고 있어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통령실은 애도기간 선포에 따라 예정된 오·만찬 일정을 전면 취소했지만, 김 위원장은 저녁 식사 일정을 강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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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의원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만찬 일정"
김문수 "오래 전 약속 자리…술 먹은 게 없다" 해명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이태원 참사로 오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된 가운데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저녁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김 위원장은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정치권에선 집회, 저녁 식사 등을 자제하고 있어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지난 10월 31일 경기도 수원 모 식당에서 저녁 자리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뉴스1)
1일 뉴스1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오후 6시쯤 경기도 수원 한 식당에서 노동계 인사들과 1시간 반가량 저녁 식사를 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에 따른 국가 애도기간을 정한지 하루 만이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소주와 맥주를 마셨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경사노위를 통해 이 자리가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전·현직 의장단과의 만찬 일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애도기간 선포에 따라 예정된 오·만찬 일정을 전면 취소했지만, 김 위원장은 저녁 식사 일정을 강행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오래 전에 약속된 저녁 자리다. 나는 술을 못 먹는다. 먹은 게 없다”며 “어제는 그분들이 만나자고 해서 간 거다. 그분들은 밥 먹으면서 반주를 한다든가 했지만 나는 술을 먹은 게 없다. 식사하지 말라는 그런 게 있냐”고 해명했다.

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지난 10월 31일 참석한 경기도 수원 모 식당 저녁 자리에 소주와 맥주가 올라와있다 (사진=뉴스1)

김화빈 (hwa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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