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사 만난 여야…'한미동맹 강화'·'IRA 해결'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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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1일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와 만났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최근 논의되고 있는 미국의 IRA에 대해서도 우리 기업들, 산업계가 갖고 있는 우려를 해소하는 데 양국이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미동맹의 안정적, 지속적, 포괄적 발전을 위해 한국 측의 우려가 합리적으로 해결되길 기대한다. 대사님께서 많은 도움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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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여야가 1일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와 만났다. 양당은 대사에게 각각 한미동맹 강화와 IRA(인플레감축법) 사태 해결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필립 골드버그 대사를 접견했다. 정 위원장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로 최근 들어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우리 국민이 한미 군사동맹으로 핵 위협을 극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골드버그 대사는 이에 "한미동맹은 다양한 차원의 협력에 바탕을 두고 있고, 한국과 한국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확장억제전략(미국의 핵 억제력을 우방국에 제공하는 전략)도 포함돼 있다"며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힘든 시기에 양국 국민의 깊고 돈독한 관계가 위안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골드버그 대사는 이후 국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났다. 이 대표는 북핵 위협과 관련해 "이런 때일수록 굳건한 한미동맹과 강력한 한미 연합 전력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를 지켜나가야 한다"며 "한미동맹의 강력한 확장 억제력이 지속되는 한 대한민국, 한반도 내에는 어떠한 형태의 핵무기도 필요하지 않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최근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전술핵 재배치 주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최근 논의되고 있는 미국의 IRA에 대해서도 우리 기업들, 산업계가 갖고 있는 우려를 해소하는 데 양국이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미동맹의 안정적, 지속적, 포괄적 발전을 위해 한국 측의 우려가 합리적으로 해결되길 기대한다. 대사님께서 많은 도움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사는 "IRA와 관련해 한국과 한국 기업이 많은 우려를 갖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동맹국인 한국과 함께 양국 동맹에 걸맞은 방식으로 해결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양당에 이태원 참사에 대한 위로 메시지도 전했다. 대사는 "바이든 대통령의 말씀처럼 이 비극적 시기에 미국은 한국과 함께 한다"며 "희생자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태원 참사에서는 2명의 미국인 사망자도 발생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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