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디즈니' 역대급 컬래버 탄생할 뻔...레알 회장, 테마파크 추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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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와 디즈니의 역대급 컬래버레이션이 탄생할 뻔했다.
그리고 그 회장으로 있는 페레스는 레알의 제15대 회장과 제18대 회장을 역임하며 오랫동안 팀을 이끌고 있다.
21세기 레알이 지금의 업적을 이룬 것에는 페레스 회장의 공이 크다.
그리고 페레스 회장의 이러한 '욕망'으로 인해 역대급 컬래버레이션이 탄생할 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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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레알 마드리드와 디즈니의 역대급 컬래버레이션이 탄생할 뻔했다.
레알은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클럽이며 많은 부와 명예를 지니고 있는 구단이다. 그리고 그 회장으로 있는 페레스는 레알의 제15대 회장과 제18대 회장을 역임하며 오랫동안 팀을 이끌고 있다. 21세기 레알이 지금의 업적을 이룬 것에는 페레스 회장의 공이 크다. 그는 레알의 천문학적인 부채를 탕감했고 레알의 브랜드 파워를 꾸준히 상승시켰다. '갈락티코'라는 이적시장 정책으로 많은 스타 플레이어들을 영입해 전 세계적으로 팬덤을 만들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이 모든 것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한 '투자'에 해당했다. 구단의 회장이기 전에 기업인인 만큼 이득을 취하는 것이 중심적인 목표이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다.
그리고 페레스 회장의 이러한 '욕망'으로 인해 역대급 컬래버레이션이 탄생할 뻔하기도 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조나단 클레그와 조슈아 로빈슨인 쓴 '메시vs호날두'라는 책에는 2017-18시즌 페레스 회장이 엉뚱한 계획을 구상했다는 내용이 있었다.
바로 테마파크를 건설하는 것이었다. 당시 페레스 회장은 맨체스터 시티나 파리 생제르맹(PSG) 같이 중동의 '오일머니'와 경쟁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이로 인해 다른 방식으로 돈을 벌기를 바랐다. 이에 그는 훈련장과 경기장의 주변에 테마파크를 건설하겠다는 '원대한' 목표를 세웠다. 단순히 꿈에 지나지 않았다. 페레스 회장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전 디즈니 CEO인 마이클 아이스너를 만나 의견을 묻기도 했다.
몇몇 세부 사항도 드러났다. 페레스 회장은 지네딘 지단을 주제로 롤러코스터를 만들기 원했다. 그리고 그 모습은 2001-0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당시 지네딘 지단의 환상적인 발리의 모양을 본땄다. 책에 따르면, 이 계획은 2004년에 처음 언급됐고 이후 2010년대에 더욱 현실적인 계획이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가능성도 있었다. 이 표면적인 구상은 디즈니 이사들에 의해 승인됐지만, 그들은 페레스 회장에게 천문학적인 금액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 금액은 페레스 회장이 감당할 수 없는 금액이었으며 결국 그는 시작도 하지 못한 채 계획을 철회할 수밖에 없었다.
터무니없는 말처럼 느껴지지만, 신박한 조합인 만큼 많은 사람들의 흥미를 자극하기엔 충분한 계획이다. 만약 지어졌다면, 결과는 장담할 수 없지만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을 것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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