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 바구니'에 숨어 지시한 무리뉴처럼?...호이비에르 "콘테는 안 그럴거야!"

신인섭 기자 2022. 11. 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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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퇴장 징계로 팀을 지휘하지 못하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숨어서 라커룸에 들어오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2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6차전에서 마르세유와 맞대결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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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퇴장 징계로 팀을 지휘하지 못하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숨어서 라커룸에 들어오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2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6차전에서 마르세유와 맞대결을 치른다. 토트넘은 승점 8점으로 조 1위에, 마르세유는 승점 6점으로 조 최하위에 위치해 있다.

자칫 잘못하면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대참사가 일어날 수도 있다. 만약 토트넘이 마르세유 원정에서 패하고 스포르팅과 프랑크푸르트가 무승부를 거둔다면, 마르세유는 승점 9점, 나머지 3팀은 승점 8점이 된다. 이럴 경우 토트넘이 4위로 떨어질 경우의 수도 충분하다.

토트넘은 무승부 이상을 거둬야 한다. 토트넘이 승점 1점이라도 추가하게 될 경우 승점 9점이 된다. 스포르팅, 프랑크푸르트의 경기 결과에 따라 최소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마르세유 원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토트넘은 시작부터 변수를 가지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 콘테 감독이 지난 스포르팅과의 맞대결에서 후반 막판 퇴장을 당해 마르세유전을 지휘할 수 없게 됐다. 콘테 감독은 벤치에서 팀을 지휘하지는 못하지만, 관중석에 앉아 지시를 내릴 수는 있다. 그럼에도 감독이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토트넘이기 때문에 단점을 갖고 경기를 치러야 한다.

하지만 호이비에르는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이다. 1일 호이비에르는 마르세유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기자회견에서 과거 징계로 인해 벤치에 앉지 못한 조세 무리뉴 감독이 하프타임에 빨래 바구니에 숨어 라커룸에서 지시를 했다는 일화가 소개됐다. 호이비에르는 콘테 감독도 그렇게 할 것 같냐는 질문을 받았다.

호이비에르는 "감독은 팀의 중요한 부분이다. 운 좋게도 그에게는 자신이 기대하는 바를 잘 알고 있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있다. 누구도 그 역할을 다 할 수는 없지만, 함께 이겨내야 하고 그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가 세탁 바구니에 숨는다면, 나는 확신할 수는 없다. 그렇지 않을 것 같다"며 웃으며 답했다.

또한 호이비에르는 UCL 진출을 자신했다. 그는 "우리의 야망은 반드시 통과하는 것이다. 이게 첫 번째다. 핵심이자 야망은 UCL 토너먼트 무대에 오르는 것이고, 이것이 우리가 100%를 위해 뛰는 이유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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