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현장 대응 미흡했다…감찰 · 수사 신속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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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서 현장 대응이 미흡했다며, 경찰의 조치가 적절했는지도 따져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사본부가 꾸려진 서울경찰청에 나가 있는 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박하정 기자, 우선 경찰청장이 밝힌 내용 정리해 주시죠.
그러면서 현장에서의 경찰 대응이 적정했는지, 근무자들 조치가 적절했는지 강도 높은 감찰과 수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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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서 현장 대응이 미흡했다며, 경찰의 조치가 적절했는지도 따져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사본부가 꾸려진 서울경찰청에 나가 있는 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박하정 기자, 우선 경찰청장이 밝힌 내용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조금 전 오전 11시 반 윤희근 경찰청장이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태원 참사 당시 112 신고를 처리하는 현장의 대응이 미흡했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는데요, 사고 발생 직전 현장의 심각성을 알리는 112 신고가 다수 있었다는 걸 확인했는데, 이게 제대로 처리되지 않았다고 본 겁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의 경찰 대응이 적정했는지, 근무자들 조치가 적절했는지 강도 높은 감찰과 수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청장은 오늘(1일)부터 경찰청에 독립적인 특별기구를 설치해서 투명하고 엄정하게 사안의 진상을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또 관계기관들의 유기적인 대응에도 부족한 점이 없었는지 살펴보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앵커>
그러면 경찰은 어떤 부분의 수사에 주력하게 되나요?
<기자>
네, 경찰은 사고 현장 인근 CCTV를 분석하는 데 이어서 오늘은 치료를 받고 있는 사고 생존자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이어갑니다.
그러면서 현장 목격 내용이나 영상 등과 관련해 제보 창구를 운영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특정 변장을 한 남성 몇 명, 또는 외국인 몇 명이 "밀자"라고 말하면서 사람들을 밀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지금까지 경찰 조사 결과 일부가 "밀어"라고 소리치는 걸 들었다고 진술한 걸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복장을 한 남성은 사고가 나기 전에 이태원을 떠났다는 입장인 걸로 알려졌는데 오늘 오전 경찰 조사를 받은 걸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다만 지금은 이들을 추적하고 책임을 묻기보다는 사고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단 입장입니다.
박하정 기자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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