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정부에 선전포고 "이태원 참사, 반드시 국가 책임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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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에 대해 "반드시 국가 책임 묻겠다"고 대정부 선전포고를 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리 예방하고 사전 조치를 해야 할 공무원의 수장들은 그 흔한 사과 한마디 하지 않고 책임회피성 변명만 늘어놓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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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에 대해 "반드시 국가 책임 묻겠다"고 대정부 선전포고를 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리 예방하고 사전 조치를 해야 할 공무원의 수장들은 그 흔한 사과 한마디 하지 않고 책임회피성 변명만 늘어놓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란 무엇이냐"며 "대한민국 헌법 '제7조 ①공무원은 국민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 국가 공무원들은 국민에게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임들은 잘못이 없다"며 "임들의 억울함을 풀어드리겠다"면서 자신의 지역구인 마포구 주민의 장례식장에 다녀 온 이야기를 소개했다.
정 최고위원은 "한 분은 저도 알고 있는 식당 사장님의 따님"이라며 "20대 초반의 꽃다운 나이에 꽃을 피워보지도 못하고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이어 "배우 지망생이었고 참 착한 딸이었다고 한다"며 "얼마나 우셨는지 아버님은 눈이 퉁퉁 부어있었고 언니는 얼굴을 숙인 채 그렇고 울고 있었다. 친구들도 큰 슬픔에 잠겨 아무 말 없이 울기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무어라 위로 드리기도 어려운 일이었다"며 "앞으로 도와드릴 일을 도와드리겠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정 최고위원은 마포구청 산하 기관에서 근무했던 20대 후반의 여성 희생자를 조문하기 위해 충남 당진에 있는 장례식장에 갔던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조문을 하고 울고 계시는 아버님과 참 어렵게 몇마디 대화를 했다"며 "말을 하기도 말을 듣기도 참 힘들었다"는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 분들의 '억울한 희생이 헛된 희생'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다짐했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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