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부의 사상전 강화 지속…"주체의 사상론이 불변 영도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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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훈련에 '대가'를 운운하며 위협을 고조시키고 있는 북한이 내부적으로는 결속을 주문하며 사상전을 강화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주체의 사상론은 당의 불변의 영도원칙, 정치철학이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주체의 사상론을 떠나서 우리 혁명의 어제와 오늘, 찬란한 미래에 대해 말할 수 없다"며 사상적 결속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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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로는 무력 도발 가능성 지속 시사하며 정세 긴장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한미 연합훈련에 '대가'를 운운하며 위협을 고조시키고 있는 북한이 내부적으로는 결속을 주문하며 사상전을 강화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주체의 사상론은 당의 불변의 영도원칙, 정치철학이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주체의 사상론을 떠나서 우리 혁명의 어제와 오늘, 찬란한 미래에 대해 말할 수 없다"며 사상적 결속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신문은 '일심단결'을 "주체 조선의 최강의 무기"라고 언급하며 "건국 이래 처음 맞이한 위협적인 공공보건 사태를 최단기간 내에 극복한 세계 보건사에 특기할 기적도 일심단결이 안아온 위대한 대승"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일심단결'에 있어 유일한 중심은 '수령'이며 단결의 사상적 기초는 '수령의 혁명사상'이라며 당과 수령을 중심으로 한 사상적 무장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신문은 "적대세력들의 책동이 더욱 악랄해지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사상의 강자'를 키우는 것은 "사회주의 본태를 고수하고 그 우월성과 위력을 발양시켜나가는 데 사활적인 문제"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신문은 또 "정신력이란 곧 사상의 힘이며 혁명적인 사상으로 무장한 인민대중의 힘은 무궁무진하다", "닭알(달걀)에도 사상을 재우면 바위를 깰 수 있다"라고 하는 등 사상 무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북한은 최근 한 달 사이 대외적으로는 무력 도발을 일삼으며 위협 행보를 지속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사상적 결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김정은 총비서가 '새 시대 5대 당 건설 방향'을 제시한 중앙간부학교 기념강의를 기점으로 이같은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데, 김 총비서의 고유 통치이념인 '김정은주의'의 확립과 공식화를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분석되기도 한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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